양산시의 중국해외시장개척단(단장 백중기 부시장)이 첫 상담에서 1천1백40만불(1백14억원) 상당을 수출 계약하는 등 순조로운 출발을 보였다. 지난 19일 시에 따르면 지역 수출유망 중소기업의 해외마케팅 능력을 향상하고 적극적인 해외 세일즈를 통해 지역경제 활성화를 도모키 위해 관내 유망중소업체 8개사 임원과 공무원 등으로 중국시장개척단을 구성하여 지난 16일부터 오는 24일까지 8박9일간의 일정으로 중국의 상하이ㆍ광저우ㆍ홍콩에서 양산지역 업체의 제품에 대한 세일즈활동을 펼치고 있다.시장개척단은 17~18일 상하이 크라운프라자호텔에서 합동 및 개별상담회를 열어 상담바이어업체 51개사와 2천5백67만불(2백56억원) 상당을 상담, 중앙폴리텍이 합성라텍스로 3백50만불, 동일화학이 건축용 페인트로 2백50만불, 두현분말이 분말야금으로 2백만불을 계약하는 등의 성과를 거뒀다.특히 이번 상담 실적이 예상 외로 높게 나타난 것은 경남상해통상사무소(소장 윤주각)가 직원 10명을 동원, KOTRA(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의 지원과는 별도로 바이어 발굴에 적극 협조함으로써 가능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또 시장개척단이 사전 조사를 통해 현지 시장성이 높은 제품만을 엄선, 대부분이 전망이 밝은 기술 고도화 상품으로 현지 바이어들로부터 호응을 얻은 것도 주효했다. 이 같은 성과는 개척단의 남은 활동에도 청신호가 되고 있다. 개척단은 20~21일 광저우, 23~24일 홍콩에서 합동상담회와 개별상담회, 시장조사, 산업현장 시찰 등의 활동을 잇따라 열고 24일 귀국한다. 이번 개척단에는 지난 2월 공개모집에 응한 두현분말야금(주), (주)정관, (주)해운테크, 동일화학공업(주), 원창피드콘, 고려휠타, 흥욱상사, 중앙폴리텍 등 8개사가 참여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