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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산시민신문

집으로 잠시 돌아온 진선이..
사회

집으로 잠시 돌아온 진선이

양산시민신문 기자 입력 2005/05/19 00:00 수정 2005.05.19 00:00
"친구들이 힘내라고 보내준 문자메시지 너무 고마워요"

현재 진선이는 제1차 항암치료가 끝난 지난 18일, 집으로 돌아와 몸을 추스르고 있다. 19일 만난 진선이는 많이 여윈 모습이었다.

원래 체격이 왜소하기는 했지만, 지난 보름간 항암치료를 받으며 더욱 여위였다는 것이 할머니의 설명이다.

기자가 항암치료를 받기 많이 힘들지 않았냐고 묻자, 진선이는 "힘들었지만, 선생님들과 친구들을 보려면 끝까지 참고 견뎌야 한다고 해서 참았어요"라고 말했다.

실제로 진선이는 항암치료 과정을 잘 견뎌왔다.
항암치료를 받는 도중 구토를 하는 일은 다반사인데도 불구하고, 진선이는 퇴원 직전 마지막 항암치료때를 제외하고는 한번도 구토를 하지 않았다고 한다.

구토가 나오려고 하면 스스로 입을 막고 참고 견디었다는 것이 할머니의 설명이다.
진선이는 이후 영어 선생님이 되고 싶다고 한다. 1학년 때 영어심화학습반에서 공부할 때 너무 재미있어서 꼭 영어선생님이 되겠다고 결심했다.

진선이는 "커서는 꼭 영어선생님이 되고 싶어요"라며 "우선 빨리 몸을 회복해 학교에 돌아간 뒤, 선생님과 친구들을 만나고 영어공부도 열심히 할 거예요"라고 말했다.

또한 진선이는 "병원에서 치료를 받는 동안 많은 친구들이 힘내라고 문자 등을 보내줬다"며 "(그와 같은)친구들의 응원이 많은 힘이 됐고, 몸이 회복돼 학교로 돌아가면 고맙다고 말하고 싶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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