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암치료를 받는 도중 구토를 하는 일은 다반사인데도 불구하고, 진선이는 퇴원 직전 마지막 항암치료때를 제외하고는 한번도 구토를 하지 않았다고 한다. 구토가 나오려고 하면 스스로 입을 막고 참고 견디었다는 것이 할머니의 설명이다.
진선이는 이후 영어 선생님이 되고 싶다고 한다. 1학년 때 영어심화학습반에서 공부할 때 너무 재미있어서 꼭 영어선생님이 되겠다고 결심했다. 진선이는 "커서는 꼭 영어선생님이 되고 싶어요"라며 "우선 빨리 몸을 회복해 학교에 돌아간 뒤, 선생님과 친구들을 만나고 영어공부도 열심히 할 거예요"라고 말했다. 또한 진선이는 "병원에서 치료를 받는 동안 많은 친구들이 힘내라고 문자 등을 보내줬다"며 "(그와 같은)친구들의 응원이 많은 힘이 됐고, 몸이 회복돼 학교로 돌아가면 고맙다고 말하고 싶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