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부(김진표 부총리 겸 장관)는 18일 대학의 특성화를 위해 각 대학이 중점육성분야를 중심으로 학과와 학생 정원을 재편하도록 하는 한편, 대학의 합리적인 정원 책정을 지원하기 위해 인력수급 정보 등 다양한 정보 제공을 확대하는 내용의 2006학년도 대학(원) 및 전문대학 학생 정원 책정기준 및 조정계획을 마련하여 대학에 통보하였다고 밝혔다. 우선, 종전과 같이 최소한의 교육여건을 충족시키는 경우 대학이 학칙으로 학생 정원을 자율 결정하는 정원 자율화 정책기조는 유지하되, 대학구조개혁방안('04.12월 발표)과 재정지원사업과 연계하여 정원 감축을 추진함으로써 대학교육의 경쟁력을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전문대학의 야간정원을 주간정원으로 전환할 수 있도록 하는 등 자율화 내용을 확대하는 한편, 교육여건 개선을 통한 대학 경쟁력 제고를 위해 자율화 조건은 강화하였다. 특히, 올해에는 대학의 특성화를 지원하고 합리적인 정원·학과 개편을 유도하기 위하여 주요산업·직업별 인력 수급전망, 취업실태 분석자료 등의 정보제공을 확대하는 데 많은 노력을 기울였으며, 앞으로 보다 분석적이며 유의미한 자료제공에 최선을 다할 계획이다. 한편, 학생의 선택권을 확대하기 위해 시행해 온 모집단위 광역화 정책은 유지하되, 올해 안에 학부제 및 모집단위 광역화 정책의 운영성과 등을 종합적으로 검토하여 개선방안을 마련할 계획이며, 전문대학원 또한 올해 제도 개선방안을 마련 중에 있어 신설을 억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교육부는 앞으로 각 대학별 취업률, 충원률 등 정보공시제의 도입과 가칭 '고등교육평가원'의 설립 등으로 대학의 책무성을 보장할 수 있는 시스템을 갖추게 되면, 정원 책정을 완전히 대학에 일임하는 방안을 검토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