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골'은 온 몸의 털과 뼈를 말하고 '송연'은 두려워서 몸이 오싹해진다는 뜻인데, 뭔가 끔찍한 일을 보거나 당하거나 할 때, 드려워서 털끝까지 오싹해지고 뼈가 찌릿찌릿해진다는 뜻이다.
어떤 참상이나 흉측한 것을 보았을 때, 소름이 끼치고 온 몸의 털들이 다 일어선다는 말이다.
4 '오금'은 무릅의 구부러지는 오목한 안쪽 부분으로, 이곳이 굳으면 몸을 움직일 수가 없다고 한다. 두려움에 빠지면 몸을 움직일 수 없다는 것을 빗댄 말이다.- 중부동 매곡서당 - 그동안 '한자이야기'를 읽어주신 분들께 감사드린다. 8개월여를 끌어 왔지만, 워낙 자료도 준비도 없이 갑작스레 시작한 글인지라 어려움도 많았지만 부족한 글 읽어주시고, 좀 더 성의껏 써보라는 질책도 없이 졸고를 끌어왔다.
잠시 휴식의 시간을 갖고, 부족한 공부를 하려고 한다. 독자들께서 조금이라도 한자와 가까워지는데 도움이 되었기를 바랄 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