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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산시민신문

[의학칼럼] 여름철 겨드랑이 냄새..
사회

[의학칼럼] 여름철 겨드랑이 냄새

양산시민신문 기자 입력 2005/05/31 00:00 수정 2005.05.31 00:00

 100년만의 무더위가 올 여름을 강타한다고 하는데 날씨가 더워지면 땀이 많이 나고 냄새가 심해져서 사람들의 고민이 날로 커지고 있다고 합니다.
 얼마 전 32세된 주부인데 여름철만 되면 밖을 나가기가 무섭다고 해서 내원한 환자가 있었다.
 항상 겨드랑이에 땀이 축축하게 젖어 있고 냄새도 나서 이제는 대인 기피증까지 생겼다고 한다.
그래서 본원에서 초음파를 이용한 수술로 치료를 해줬더니 이제는 여름이 와도 두렵지 않다고 한 환자가 있었다.
 이렇게 남모르게 고민한 환자들이 본원을 찾는 경우가 많다.
 우리 몸에는 두 가지 종류의 땀샘이 있는데 한 종류는 손바닥에 존재하는 땀샘처럼 냄새를 유발하지 않지만 다른 종류의 땀샘인 애포크라인선(apocrine gland)은 특히 겨드랑이에 95% 정도로 집중해서 존재하면서 독특한  냄새를 유발한다.
 즉, 대부분 '겨드랑이 암내' 라고 표현하는 '액취증' 이란 땀샘중 독특한 냄새를 유발하는 애포크라인선의 분비과다 때문에 겨드랑이에서 고약한 냄새가 나는것을 지칭한다.
 통계에 따르면 한국인의 10%정도가 액취증을 가지고 있으며 부모중 한사람만 액취증이 있어도 자녀가 액취증을 겪을 확률은 50%정도 이다.
 그러면 액취증의 치료방법은 뭐가 있을까?
 치료에는 크게 3가지 방법으로 나눌수 있다.
 자가요법, 약물요법, 수술요법
 초기의 냄새가 심하지 않다면 자가요법과 약물요법을 시도해 볼수있다.
 일단 통풍이 잘되는 옷을 입고 겨드랑이 털을 제거하는 방법을 시도해 볼수 있다.
 그 외에 약물요법으로 항생연고나 데오드란트 제품을 써볼수 있으나 일시적인 효과만 볼수 있다.
영구적인 치료를 원한다면 수술을 받는게 좋다.
 과거에는 겨드랑이 절개술을 많이 했으나 흉터가 크고 입원도 필요하고 통증도 심해서 요즘에는 거의 하지 않는 추세이다.
 요즘은 고바야시 시술이나 리포셋 흡입술을 많이  시행하는 추세이다.
 고바야시 시술은 고바야시 절연침을 이용해서 애포크라인선을 소작한 방법으로 재발확률이 어느정도 있다.
 최근에는 초음파를 이용한 리포셋 흡입수술을 겨드랑이 에 0.5cm 정도되는 절개르 해서 애포클인선을 긁어주는 시술로 시술후 흉터 걱정도 없고 직장생활에 거의 지장을 주지 않고 간단하게 시술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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