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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의도 통신] 유권자와 정치인의 '소통'을 돕는다..
사회

[여의도 통신] 유권자와 정치인의 '소통'을 돕는다

양산시민신문 기자 입력 2005/06/02 00:00 수정 2005.06.02 00:00
김양수 의원 국회 활동 '빛과 그림자' 낱낱이 전달

 양산시민신문의 '국회특파원' 역할을 담당하게 될 여의도통신을 독자에게 소개합니다.
 여의도통신은 국회의원 개개인의 의정활동을 일상적으로 모니터한 결과를 그 의원을 선출한 유권자들이 구독하는 풀뿌리언론에 지속적으로 공급함으로써 유권자와 정치인의 '소통'을 돕는 뉴 패러다임 언론매체를 표방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취지에 따라 여의도통신은 앞으로 양산시 유권자들이 선출해 여의도로 보낸 김양수 의원(한나라당, 재경위)의 일거수일투족을 취재해 독자에게 낱낱이 보도하게 될 것입니다.
 여의도통신은 옥천신문, 뉴스서천, 울진21, 평택시민신문, 인터넷신문 수원일보 등 5개 풀뿌리언론과 시민단체 공동신문인 시민의신문이 손잡고 지난해 6월 1일 17대 국회 개원과 함께 출범시켰습니다.
 당시 여의도통신은 분명한 운영 원칙을 제시한 바 있습니다. 풀뿌리언론이 참여할 경우에만 그 지역 출신의 국회의원에 대한 모니터를 수행한다는 것이 바로 그것입니다. 이 원칙에 따라 심재덕 김진표 이기우 남경필(이상 수원), 정장선 우제항(이상 평택), 김광원(울진), 류근찬(서천), 이용희(옥천) 의원 등 9명이 제일 먼저 모니터 대상에 올랐습니다.
 그로부터 꼭 1년이 흘렀고, '일상적 모니터' 대상 의원은 현재 30명으로 늘어난 상태입니다. 이상배(상주), 장윤석(영주), 김효석(장성, 담양), 이낙연(영광), 김부겸(군포), 정진석(공주), 김성곤 주승용(이상 여수), 양형일 염동연 정동채 지병문 강기정 김태홍 김동철(이상 광주), 이은영 이경숙 박재완 최순영 손봉숙(이상 NGO 출신 비례대표) 의원과 우리 양산 출신의 김양수 의원 등 21명이 신규로 명단에 오른 주인공들입니다.
 지난해 12월 시민의신문이 시민단체 출신 의원 5명에 대한 모니터를 의뢰한 데 이어 상주시민신문, 영주시민신문, 장성군민신문, 담양주간신문, 영광21, 군포시민신문, 백제신문, 새여수신문, 시민의소리가 동참한 결과입니다(새여수신문과 시민의소리는 현재 가입 의사를 밝힌 상태이며 조만간 가동에 들어갈 예정).
 그리고 이번 6월부터 마침내 양산시민신문이 여의도통신에 합류함에 따라 16개 풀뿌리언론을 통해 30명의 국회의원과 해당 지역 유권자의 소통을 도울 수 있게 됐습니다.
 여의도통신 출범 이유를 알기 위해선 몇 가지 배경을 살펴볼 필요가 있습니다. 우선 국회의원 개개인에게는 1백여 가지의 특혜가 주어지며 국가로부터 급여를 받는 적지 않은 보좌진이 있습니다. 따라서 입법발의, 예결산감시, 국정감사 등 활발한 의정활동을 수행하고, 각종 이익집단의 집중적인 로비를 받기도 합니다. 그러나 지금까지 중앙언론과 지역언론에 그들의 일상적 활동은 거의 보도되지 않았습니다. 그렇다면 그 이유는 무엇일까요. 무엇보다 먼저 주요 정당의 중앙당사 출입취재 관행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는 중앙언론의 행태를 지적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중앙언론은 그 동안 주요 정당의 당직자나 일부 스타급 국회의원만 지겨울 정도로 집중 조명해온 것이 사실입니다. 결국 국회의원 개개인, 특히 대다수 지역 출신 의원에 대한 보도와 감시는 거의 사각지대에 놓여 있었던 것입니다. 소수의 '잘 나가는' 정치인을 제외한 대다수 정치인은 이색적으로 튀거나, 스캔들을 일으키거나, 검찰에 출두해야만 그나마 TV의 9시 뉴스나 중앙 일간지의 정치면에 잠시 등장할 수 있었던 것이지요. 반면 지역언론은 열악한 재정과 인력 때문에 국회의원에 대한 보도와 감시를 거의 포기할 수밖에 없었습니다.
 여의도통신은 그런 상황을 극복하기 위한 풀뿌리언론의 자구적 차원에서 탄생했습니다. '양산시민신문의 국회특파원'으로서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을 다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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