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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산시민신문

'양산역사기행'을 다녀와서..
사회

'양산역사기행'을 다녀와서

양산시민신문 기자 입력 2005/06/02 00:00 수정 2005.06.02 00:00

양산여성회(회장 황은희)가 주관하는 세 번째 '양산지역 바로알기' 5월 나들이를 아이들과 함께 다녀왔다.

이날 행사는 매주 토요일마다 동무동무씨동무 작은도서관에서 아이들을 대상으로 진병찬 선생님이 진행하는 체험표현교실과 같이 진행했다.

'1,500여년 전 양산에서는 무슨 일이?'

"신기산성을 거쳐 북정동 고분군을 찾아갑니다. 원시시대부터 우리 양산에 사람들이 살고 있었다는 것을 알게 해주는 유물과 유적이 양산에는 많이 있답니다. 오늘 우리가 찾아가는 곳은 지금부터 1500년 전 삼국시대 만들어진 것으로 알려진 신기산성, 북정동 고분군으로 갑니다"

'양산역사기행'이라는 주제를 가지고 어른과 아이 40여명이 신기 해강아파트 앞에 모였다. 이곳에 모여서 모둠을 만들고 모둠별로 추적놀이를 시작했다.

모둠원들과 지시문을 함께 읽고 지시된 활동을 하면서 다음 장소로 찾아가는 놀이에 빠져들수록 모둠 구성원들이 서로 힘을 모아야 빨리 지시문대로 이행할 수 있다는 것을 아이들 스스로 터득해 나갔다. 중간 중간 류성춘 선생님(양산여중 국사선생님)의 재미난 설명도 들으면서.

산성에 도착해서 점심을 먹고 신기동 고분군으로 갔다. 산성에서 고분군까지 내려가는 길을 따라 양 옆으로 많은 고분들이 이어져 있었다. 고분의 특징에 대해 류성춘 선생님의 설명을 듣고 고분군에 도착했다.

고분 주위를 모둠별로 손잡고 돌아보며 둘레가 얼마나 되는지, 아이들은 몇 발자국으로 돌아볼 수 있는지도 해보게 했다. 고분군에서 나온 유물을 선생님이 사진으로 보여주시면서 설명을 재미나게 해 주셨는데 실제로 볼 수 없어 많이 안타까웠다.

일제시대 때 일본 학자들이 먼저 발굴해서 이중 대부분이 일본 박물관에 보관되어 있고, 조금 남아 있던 유물은 부산 동아대 박물관에 보관되어 있단다.

마무리 일정으로 지시문의 내용과 류성춘 선생님의 설명을 중심으로 퀴즈대결을 했다.

아이들과 하기에 제법 힘들고 먼 길이었지만 추적놀이 덕분에 지치지 않고 아주 재미있게 다녀올 수 있었다.

정정훈/양산여성회 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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