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산상의 회원사인 화승R&A(대표 손동철)의 노조가 올해 임ㆍ단협 전권을 회사 측에 위임한 것으로 알려져 화제가 되고 있다.화승R&A 류동호 노조위원장은 지난 1일 사내 회의실에서 임직원 3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임금인상, 복지증진 등 2005년도 임ㆍ단협에 관한 사항 일체를 회사에 위임했다.이 자리에서 노조는 '노사평화선언문'을 통해 노조는 회사의 경쟁력 제고를 위해 노력하고, 회사는 경영혁신과 투명경영으로 조합원 복지향상을 위해 노력하며, 노사 모두는 지역경제 발전을 위해 더 많은 일자리, 더 나은 일자리 창출을 위해 힘을 모으기로 했다.화승R&A는 자동차부품과 산업용 고무제품을 두 축으로 균형 있는 성장을 이루어온 국내 최고의 고무제품 종합메이커로 1978년 회사설립과 함께 노동조합이 창립된 이래 단 한차례의 노사분규와 단 한건의 노동쟁의 신청도 없었다.지난해에는 노동부로부터 '신노사문화 우수기업'으로 선정되기도 했으며, 류동호 노조위원장은 석탑산업훈장을 받기도 했다.신노사문화우수기업에는 1년간 세무조사 유예, 정기근로감독 면제, 우선융자 및 대출금리 우대 등 금융ㆍ행정ㆍ근로자복지 분야에서 혜택이 주어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