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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산시민신문

[의학칼럼] 원하지 않는 털이 자라요..
사회

[의학칼럼] 원하지 않는 털이 자라요

양산시민신문 기자 입력 2005/06/09 00:00 수정 2005.06.09 00:00

날씨가 무더워지고 노출의 계절이 오면서 여성들의 고민거리가 하나 더 늘게 되었다.

최근들어 자주 문의가 들어오고 있는 것이 몸에 털이 많거나 원하지 않는 부위에 털이 자꾸 자라는 것이다. 예를 들어 팔이나 다리에 털이 많은 경우 또는 코밑이나 겨드랑이에 털이 많은 경우가 그 대표적인 경우이다.

또 요즘같이 더울 때에는 마음 놓고 노출이 많은 옷을 입을 수도 없다.

대부분의 여성들은 털을 제거하기 위해서 제모크림을 바르거나 왁스를 바른 후 테이프를 붙였다 일시에 떼는 방법, 면도를 사용하는 방법 등을 사용하는데 이는 일시적인 효관만 있고 접촉성 피부염등의 부작용을 일으킬 확률이 더 높다.

따라서 털을 완전히 제거하기 위해서는 피부 깊숙이 있는 모낭세포를 완전히 제거해야 하는데 영구 제모술이란 원하는 부위에서 모낭세포만을 파괴하여 피부에 손상없이 영구적으로 털을 제거하는 시술이다. 영구제모술은 전기적 분해법이나 레이저를 주로 사용한다.

전기적 분해법은 바르는 약으로 마취를 한 후에 털 하나하나에 전기침을 꽂아 일시적으로 전기를 통해 모근을 파괴시키는 방법이다.

전기적 분해법은 할때 털 하나하나에 걸리는 시간이 약 10초쯤 걸리므로, 겨드랑이는 1시간 다리는 약 4시간 정도 걸린다. 시간이 많이 걸릴 뿐  아니라 통증도 심하다. 1개월 후에는 30~40% 이상 다시 자라므로 반복해서 제모술을 받아야 한다.

최근에는 효과적인 레이저 제모법이 나왔다.

레이저가 멜라닌에 반응하는 특성을 이용해 모근과 그 주변 털을 제거하는 시술이다. 시술시간은 코 밑이나 겨드랑이의 경우 10~15분, 좁은 이마를 넓히는 시술과 종아리의 경우 20~30분 정도가 필요하다.

짧은 시간에 시술이 가능하기 때문에 바쁜 직장인들과 주부들도 얼마든지 손쉽게 받을 수 있는 장점이 있다. 그러나 가장 중요한 것은 여러 가지 레이저 시술 중 자신의 증상에 맞는 시술을 선택하는 것이다.

털은 성장주기상 약 1~2개월 간격으로 3~5회의 반복시술이 필요하기 때문에 지금이 최적기인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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