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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산시민신문

[차 한잔의 여유] 한발짝 너머에서..
사회

[차 한잔의 여유] 한발짝 너머에서

양산시민신문 기자 입력 2005/06/09 00:00 수정 2005.06.09 00:00

한참 미국 서부에 황금캐러 사람들이 몰려 갈 때, '다비'의 삼촌도 일확천금의 꿈을 품고 서부로 갔었다.

처음엔 말뚝을 박고 삽과 곡괭이로만 시작을 했다. 몇 주 후 드디어 광맥을 찾았다.

그는 조용히 광맥을 덮어두고 그의 고향으로 가서 친척과 이웃에게 금광을 발견했다고 말했다.

그리고는 재산을 처분하여 함께 금광을 캐러 가자고 권했다.

그들은 기뻐하며 본격적으로 금을 캐자며 자신들의 재산을 팔아 금광채굴기를 샀다.

1주일후 그들은 금맥을 발견한 그곳으로 갔고, 희망을 가지고 금맥을 파내려 갔다.

그들의 소망대로 양질의 금이 채굴되었다. 그들은 무지개빛 영롱한 꿈을 안고 계속 파 내려갔다.

금광이 있던 아리조나주에서 가장 우수한 양질의 금이 채굴되었다.

그러나 얼마 후 이변이 일어났다. 광맥이 갑자기 사라진 것이었다. 무지개 꿈은 무산되고 말았다.

사람들은 계속 파보았지만 더 이상 광맥을 찾을 수가 없었다. 모든 것이 수포로 돌아갔다.

그들은 크게 낙심했다. 모든 것을 포기하고 자신들이 가지고 있던 모든 장비를 불과 100불에 고물상에 팔아버리고 고향으로 돌아가버리고 말았다.

한 편 금광의 장비를 헐값에 구입한 고물상 주인은 광산기사를 데려다가 재조사를 했다. 그랬더니 금광의 전주인들이 단층선에 대한 지식이 없었다는 것을 알았다.

고물상 주인은 헐값에 나온 금광도 구입했다. 그리고 그들이 파다 중단한 곳을 파기 시작했다. 이 때 기적과 같은 일이 일어났다.

그들이 곡괭이를 내던진 곳에서 1미터만 팠는데 노다지 금맥이 다시 발견되었다.

이와같은 가족들의 이야기를 들은 다비는 '그만두어야 할 때가 시작할 때이다'라는 교훈을 얻었다.

다비는 생명보험 회사 세일즈맨으로 입사하여 이 말을 늘 기억하며 찰거머리 같은 끈기를 가지고 일했다.

그 결과 연간 100만불 이상 버는 미국 제일의 세일즈맨이 되었다.

나폴레옹 힐이 미국이 배출한 성공적 인사 500명을 조사한 적이 있다. 그 결과 그들이 이룬 성공은 '패배가 자기들을 엄습한 바로 그 자리에서 한발짝 너머에서 왔다'고 고백했다.

그만두어야 할 때가 시작할 때이다. 실패했을 때가 다시 해야 할 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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