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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산시민신문

[청소년 한마음 축제] 청소년 한마음 축제 뜨거운 열기 ..
사회

[청소년 한마음 축제] 청소년 한마음 축제 뜨거운 열기 속으로

양산시민신문 기자 입력 2005/06/09 00:00 수정 2005.06.09 00:00
축제 기획부터 행사까지 청소년 직접 참여

6월 4일 양산종합운동장 야외주차장에 마련된 무대에서 양산시 주최·주관, 청소년 문화의 집 진행으로 청소년 한마음 축제가 오후 3시부터 10시까지 열렸다.

이날 행사는 청소년 가요제가 오후 3시부터 4시 30분까지, 청소년 댄스 경연대회가 4시 30분부터 6시까지 그리고 축하공연이 오후 7시 30분부터 10시까지 펼쳐졌다.

청소년 한마음 축제는 2003년부터 열려 3회를 맞아, 올해도 뜨거운 호응 속에 펼쳐져 입시와 학교공부에 어깨가 쳐져있던 청소년들이 모처럼 마음껏 ‘신명’과 ‘끼’를 발산했다.

이날 공연은 청소년 가요제, 청소년 댄스 경연대회, 청소년들이 직접 출연한 시범공연과 인기가수 등의 전문공연으로 나뉘어 열렸다.

가요제는 48개 팀이 신청하여 14팀이 본선에 진출하였으며, 댄스경연은 12팀이 신청하여 10팀이 본선에 진출하였다. 본선에 진출한 팀중 가요제와 댄스경연제 각각 2팀이 선발되어 상장과 상금을 타는 행운을 거머쥐었다.

올해 처음으로 양산종합운동장 야외무대에서 열린 이번 한마음축제는 여러모로 의미가 있는 행사였다. 그리고 또 하나, 의미 있는 작업이 하나 더 있었다.

바로 청소년 한마음 축제의 기획단계에서부터 행사진행까지 우리 청소년들이 손과 발, 그리고 머리가 되어 행사를 꾸려나갔다는 것이다.

그 내용을 살펴보면, 처음 기획단계에서 청소년 지도사 3명과 청소년 15명이 함께 모여 기획회의를 거쳤다. 그 후, 자원봉사 청소년을 공개모집, 서류전형을 통해 40명의 청소년 한마음축제 자원봉사단을 구성했다. 이렇게 구성된 자원봉사단은 3차례의 기획회의, 심화 워크샵을 통한 적절한 역할분담을 통해 각자의 맡은 분야에 참여했다.

그리고, 각자 아이디어를 짜내어 의논하고 팀웍을 맞추어 스스로 책임을 지고 권한을 행사해 가는 과정을 보여줬다.

자원봉사자가 어떤 행사의 들러리가 아닌 청소년 축제의 주체로서 사명감과 보람을 느낄 수 있도록 노력했다는 것이 이 행사의 이면에 숨겨진 가장 큰 의미이다.

그리고 시에서도 현장까지 직접 나와 많은 관심을 보여주며 행정적인 부분에서 많은 도움을 주었다. 한 가지 아쉬웠던 점은 예산의 부족으로 같이 일하는 청소년들이 좀 더 여유롭게 함께 할 수 없었다는 점이었다.

하지만 그런 점이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행사관계자들의 공통된 의견은 이번 청소년한마음축제가 청년의 가슴으로, 청년의 열정으로 젊음을 배울 수 있는 재기발랄한 무대였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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