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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산시민신문

양산시의회 '회초리 든다'..
사회

양산시의회 '회초리 든다'

양산시민신문 기자 입력 2005/06/16 00:00 수정 2005.06.16 00:00

부서별 1년간 시정 전반 점검
시민사회단체 참여부족 아쉬움

 

양산시의회(의장 김상걸)는 16일부터 22일까지 행정사무감사를 실시한다. 제74회 양산시의회 제1차 정례회 기간 중 이루어지는 행정사무감사는 각 부서별로 2004년 6월부터 올해 5월까지 1년동안 집행부가 추진한 시정 전반에 걸쳐 진행된다.

16일 기획예산담당관을 시작으로 진행되는 행정사무감사를 위해 시의회는 행정사무감사특별위원회(위원장 양정길/동면)를 설치하고, 의장을 제외한 전 의원이 1개 반을 운영하기로 했다. 행정감사특위 위원장 양정길 의원은 "이번 감사를 단속이나 실적위주의 감사가 아니라 집행부의 과오를 바로잡고 올바른 시정을 펼칠 수 있는 감사로 진행하겠다"고 밝혔다. 또한 대규모 인사이동으로 인한 업무공백에 대해 "전임자와 후임자를 함께 불러 질문하는 방식을 선택하여 내실 있는 감사를 진행하겠다"는 의지를 보였다.

그러나 일부 공무원 사이에서 "공노조와 불편한 관계 때문에 일부 의원들이 감정적으로 감사를 준비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는 불만이 제기되고 있다.

한편, 양산지역 시민사회단체들은 이번 행정사무감사와 정례회 기간 동안 특별한 참여 대책을 마련하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시정 감시의 또 다른 축인 시민사회단체의 참여 부족은 현재 양산시 시민사회단체의 역량을 그대로 보여주는 씁쓸한 단면이다.

시의회는 감사기간이 끝나는 24일부터 정례회를 통해 <2004년 일반 및 특별회계 세입세출 결산 승인의 건>을 비롯한 <양산시 여성발전기본조례안> 외 8개의 조례안을 심의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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