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교육 100년 사진공모전 대상 수상작 <시험치는 날>
지난 1일 막을 열어 14일 막을 닫은 '2005 교육인적자원혁신박람회(에듀 엑스포 2005)'에서 부대행사의 하나인 <한국교육 100년 사진공모전>이 특히 참관자들의 눈길을 끌었다.2005년도 교육인적자원혁신박람회 사무국과 서울신문사가 공동으로 진행한 한국교육 100년 사진 공모전은 광복 60년을 맞이하여 대한민국의 교육 역사를 회고하고 교육적으로 역사적 가치가 있는 자료를 수집한다는 목적으로 마련됐다.공모된 사진 700여 편 중 대상 1편, 우수상 2편, 장려상 5편, 입선 31편을 선정했으며, 박람회 기간 동안 수상작과 우수작을 포함한 100여 편의 사진이 전시됐다. 이 공모전에서 대상을 수상한 이주춘씨의 '시험치는 날(1975)'이 과거 초등학교시절 책가방을 책상 사이에 두고 시험을 봤던 추억을 생생히 떠올리게 한다. 이밖에 정갈하게 땋아 내린 머리를 한 여학생들이 의자에 앉아 점심을 먹고 있는 모습을 찍은 서울여자상업고등학교의 '즐거운 점심시간(1930)'과 운동장에서 조회하는 모습을 담은 삼육초등학교의 '운동장 조회(1923)'가 우수상으로 뽑혔다. 또 '벌'(김태우, 2004)을 비롯해 '미술시간'(김정희, 1956), '난로가 있는 정겨운 교실 풍경'(정지연, 1960), '주산수업시간'(서울여상, 1981), '계성만세'(계성초등학교, 1925) 등이 장려상으로 선정됐다. 이번 공모전에 입선한 작품은 Edu Expo 2005 홈페이지(
www.eduexpo2005.com)에서 볼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