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우리지역 중ㆍ고등학교에서 한 달에 한번 토요일 전일제(CA)를 통해 학생들이 평소 관심을 가지고 있던 분야나 해보고 싶었던 활동을 체험할 수 있는 기회를 갖도록 하는 교육활동을 펼치고 있다.따라서 각 학교에서는 영화감상부, 신문부, 편집부, 당구부, 요리부, 탁구부, 도서부 등 많게는 수 십 과목에 이르는 다양한 부서를 개설하여 학생들의 욕구충족은 물론 개성과 끼를 살릴 수 있는 여건을 마련해 주고 있어 학교 내에서만 하는 교육이 아니라 학교 밖을 이용한 현장교육이 활발하게 이루어지고 있다.지난 11일 토요일 오전. 양산여자고등학교(지도교사 이헌수) 학교신문 편집부 학생 18명이 지도교사와 함께 본사를 방문했다.이헌수 지도교사는 "학생들이 지역에서 활동하는 언론사를 직접 방문하여 사무실 견학도 하고, 신문이 만들어지는 과정은 물론 취재과정 등을 생생하게 현장에서 보고 느낄 수 있는 기회를 가질 수 있도록 마련했다"고 말했다. 본사를 방문한 학생들은 학교에서 배운 이론적 수업을 토대로 지역의 풀뿌리언론이 지역사회 언론문화를 개척해 가는 생생한 현장을 체험하는 기회를 가진 것이다.1, 2학년 학생들로 구성된 편집부 학생들은 현재 학교에서 분기별로 1회 발간하는 학교신문을 만들어가고 있으며, 지난해에는 경남도 소재 모 일간지에서 주최한 학교신문경진대회에서 우수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이날 학생들은 본사 회의실에서 학교신문 편집에 관한 자체회의를 마친 후, 본사 김명관 대표의 강의를 들었다.김 대표는 학생들에게 신문이 지닌 사회적 역할을 비롯해 취재기자의 자세, 신문편집 등의 실무과정을 자세히 설명하였으며, 강의를 들은 학생들은 현장교육의 생생함을 몸으로 느낄 수 있는 시간이 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