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북초등학교 특색교육활동 - 줄넘기 교육의 활성화
1교시가 끝나고 20분 동안 우리학교 안에서는 온통 줄넘기를 하는 아이들로 빈 공간이 없을 정도이다. 우리학교는 아이들과 함께하는 줄넘기 운동을 2003년 이전부터 해왔다. 지금은 학교 특색교육활동으로 삼아 가정과 사회가 연계되어 언제나 줄넘기를 하며 열심히 생활하는 건강한 상북 어린이로 자라나게 하는 것이 하나의 바람인 것이다.줄넘기는 시간이나 공간의 제약을 받지 않고 학생들이 비교적 손쉽게 할 수 있는 운동이다. 체육시간이나 재량활동 시간을 이용하여 다양한 줄넘기 방법을 아이들에게 소개하고 있다. 줄넘기의 여러 동작을 단계별로 10급으로 짜서 그 짜여진 지도안을 그대로 따라 한다면 기본적인 동작과 여러 가지 줄넘기 방법을 쉽게 배우고 할 수 있게 되는 것이다. 단계별 급수표를 바탕으로 하여 6월과 11월에는 급수별 시상도 하여 아동들의 노력과 실력을 뽐낼 수 있는 기회도 만들고 있다. 뿐만 아니라 모둠발 오래하기 대회를 개최하여 “상북 모둠발 어린이” 5명을 매 학기 마다 선발하여 자긍심도 가지게 하고 있다.개인뿐 아니라 반별 긴 줄넘기를 통해 반별 협동심 및 인내심도 기르고 있다. 처음부터 다양한 줄넘기 방법을 가르치는 것보다는 오래 줄넘기를 하도록 하고, 어느 정도의 수준에 도달하면 여러 가지 재미있는 줄넘기 방법을 시도해 보도록 하는 것이 효과적이다.“특별히 운동이라고 생각하지 말고, 몸을 움직여서 하는 ‘습관’ 또는 ‘취미’라고 생각하면 운동이 즐거워진다”고 제안한 한국건강연대의 의지처럼 상북초등학교에서는 몸과 마음이 함께 즐거워지는 기쁨을 누리고 있는 것이다. 지금은 줄넘기의 생활화와 더불어 아동비만의 해결방안에 대해서 새롭게 조명해보고 있다.
교사 / 이영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