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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산시민신문

[특집] "통일! 멀리 있지 않아요"..
사회

[특집] "통일! 멀리 있지 않아요"

양산시민신문 기자 입력 2005/06/23 00:00 수정 2005.06.23 00:00
여성이 만드는 평화통일

양산 여성들의 통일염원을 담은 '여성이 만드는 평화통일' 행사가 17, 18일 이틀에 걸쳐 펼쳐지면서 양산시민들의 가슴에 통일의 불길을 지폈다.

행사는 17일 오전 양산공설운동장내 회의실에서 주부, 교사, 시민 등이 참석한 가운데 부산여성회 사회교육센터 오세자 소장의 '평화! 통일! 나는? / 여성이 만드는 평화통일은?'이라는 주제의 워크숍부터 시작되었다.

이 자리에서 참석자들은 △통일이 되면 좋은 점 △평화를 해치는 것들 △통일이 되면 하고 싶은 일 △통일을 방해하는 요인들 △내가 생각하는 행복한 통일은 △통일을 위해 내가 할 수 있는 일은? △여성이 바라는 통일세상은? △통일된 세상을 위해 지금 우리가 해야 할 일은? 등의 소주제를 가지고 다양한 의견과 생각을 나누며 교류하는 시간을 가졌다.

모둠으로 나눠 각자의 생각을 글로 표현하는 브레인 라이팅과 마인드맵핑을 이용하여 평화와 통일의 방해요인을 찾아내고 상차림게임을 통해 해결방안을 모색하고, 뗏목여행을 통한 통일세상을 그렸다.

'무관심을 관심으로… 나는 뭘하지?'라는 주제를 정한 한 참가자는 "금강산, 백두산 여행을 가라고 한다" "통일 강연회 참석을 권한다" "북한노래를 자주 부른다" "뉴스에서 들은 통일 관련 내용을 이웃과 대화해 본다" 등 주위사람들에게 평화통일을 위해서 각자가 실천할 수 있는 다양한 생각들을 표현했다.

오세자 소장은 "우리가 입으로 하는 통일이 중요하다"며 "현재 북한과의 교류에 앞장선 경제인들은 물론 지방자치단체장들의 왕래도 더 많아지고 적극적이어야 한다"고 덧붙이면서 평화통일에 대한 시민들의 공감대 형성이 중요하다고 했다.

이날 참가자들은 다양한 방법으로 평화통일에 대한 의사소통을 하면서 평화통일을 위한 통일의 씨앗을 마음속에 틔우기 시작한 귀한 시간을 가졌다.

오전 일정을 마친 참가자들은 오후에는 한국여성단체연합 박영미 공동대표로부터 '내가 만난 평양의 여성들'이라는 주제의 강연을 들었다.

참석자들은 박영미 공동대표로부터 6박7일간의 평양방문에 대한 경험과 느낌을 생생하게 들음으로써 북한에 대한 이해의 폭을 넓혔다.

한편 양산여성회는 행사가 열린 17, 18일 이틀 동안 양산종합운동장 분수대 일원에 야외극장을 마련하고 일반시민과 회원들에게 북한가족영화를 상영해 좋은 반응을 얻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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