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금 있으면 장마가 시작 될 거래. 잘 지내고 있니?
작년에 우리 처음 만나 짝지 했을 때 그 땐 우리 정말 어색했는데…. 일 년 동안 함께 했고 또 계속 함께하는 동안 우리 정말 가까워진 것 같아. 나에게 솔직하게 대해주는 너에게 고마웠었어.
처음 만난 친구에게 솔직하게 대해 주는 친구는 아마도 니가 처음이었으니까.
니가 나에게 솔직하게 대해줘서 나도 너에게 가까이 다가갈 수 있었나 봐.
그래서 우리 더 쉽게 가까워질 수 있었나 봐.
우리 함께 한 약속 잊지 않았지? 힘들어도 지쳐도 우리 함께 꼭 이겨내는 거야.
혼자가 아니니까, 우리는 함께 하니까. 그러니까 꼭 그 약속 지킬 수 있을 거야.
무슨 일이 있어도 포기하지 말고 우리 함께 그 약속 꼭 지키는 거야.
누구나 웃는 모습이 가장 예쁘다고 하지만 넌 정말 웃음 짓는 얼굴이 가장 보기 좋고 가장 행복해보여. 언제나 너의 얼굴 가득한 웃음, 힘들어도 밝은 너의 웃음, 꼭 잃지 않길 바랄게. 빨리 나아서 예전처럼 함께 할 수 있었으면 좋겠어.
진선아, 힘내! 사랑해♡
2005년 6월 20일 친구 혜영이가
진선이는 어떻게 치료받고 있을까?진선이는 현재 17일 째 고열에 시달리고 있다. 주치의는 진선이의 발열 원인이 항암치료로 사용되는 독한 항암제가 일반 세포에도 큰 영향을 끼쳐 고열과 폐렴 증상이 나타나는 것이며, 백혈병 치료 과정 중에 흔히 발생하는 일이라고 설명했다.한편, 각계각층의 온정이 진선이에게 쏟아지고 있는 가운데 CJ 가야 방송은 오는 7월 1일부터 진선이를 위해 '행복한 세상 만들기' 캠페인을 벌인다.첫 캠페인에는 양산시 의회 김상걸 의장이 출연해 진선이에 대한 도움과 관심을 호소할 예정이다. 또한 22일 진선이를 돕기 위한 성금모금함이 양산 롯데마트와 메가마트에 설치되어 시민들의 온정의 손길을 기다리고 있다.진선이를 돕기 위한 '진선이 지키기 하루찻집 및 하루주점'은 지난 주 본보에 예고한 대로 7월 1일 금요일 낮 12시부터 밤 11시까지 북부동 '보노보스 레스토랑'에서 열릴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