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일 오전 11시 북정동 396번지 소재 남양매직(주)에서 이 회사 '북정공장 준공 및 창립 26주년 기념식'이 열렸다.오근섭 시장을 비롯해 김상걸 시의회 의장, 조문관 도의원, 김정규 양산경찰서장, 구자신 양산상공회의소 회장 등 기관 단체장과 지역 상공인, 시민 등 100여 명의 축하객들이 함께한 자리에서 이 회사 안영남 사장은 인사말을 통해 남양매직의 지난 26년을 회고하며 "지역 중소기업 육성에 지원을 아끼지 않는 오 시장을 비롯한 관계자들에게 감사의 뜻을 전한다"고 했다. 우수사원 표창에 이어진 축사에서 오근섭 시장은 "맨손으로 창업을 해 120여 개에 이르는 특허를 획득하는 등 남양매직을 우뚝 일으켜 세운 안 사장의 업적을 치하한다"며 앞으로 양산을 "기업하기 좋은 1등 양산으로 만들겠다"는 포부를 밝혔다.PET병, 코드릴, 차량용재털이, 컵걸이를 생산하고 있는 남양매직은 1979년 6월 20일, 안 사장이 부산 동래구 낙민동 자신의 집 옥상 위에 10평짜리 텐트를 치고 부인을 포함한 5명의 종업원으로 출발해 오늘날 업계 선두주자로 발돋움하는 신화를 이룩한 기업이다. 양산에는 지난 1991년에 들어와 교동 494-1번지에 둥지를 틀었다가 2003년 초 현재의 북정동부지에 공장을 건립해 이날 북정공장을 준공했다. 1986년 5월, 대통령 산업포장을 수상했으며 같은 해 9월에 신용보증기금으로부터 유망중소기업으로 선정받았다. 95년 6월에는 부산일보 주최 발명대상을 수상했고, 99년 1월 중소기업청으로부터 기술경쟁력 우수기업으로 선정 받았으며 같은 4월에는 양산시 신지식인에 선정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