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기ㆍ 파리 서식처 질병 전염 우려 본격적인 장마철이 시작되면서 양산시가 생활 주변 쓰레기로 몸살을 앓고 있다.시에서 주기적으로 환경관리를 하고 있지만 넓은 지역에 인력부족으로 인해 역부족이다. 시에서 주관하는 국토대청결운동, 주민자치위원회에서의 활동, 각 자원봉사단체들이 주변 환경 정화에 애쓰고 있지만 여전히 관리의 손길이 미치지 못하는 지역이 남아 있다. 특히 인구 밀집지역인 신도시 입주아파트 주변의 아파트 건립 예정지는 물론, 택지 지구의 미개발 구역 등이 유수지로 전락하면서 오염된 하수와 생활쓰레기의 집합소가 돼버렸다. 신도시 거주 시민은 “시가 해도 너무하는 것 아니냐. 지금 몇 년째 미개발로 인해 방치된 상태에서 쓰레기장이 되어버렸다”고 불만을 표시했다. 또한 신도시를 비롯한 양산지역 곳곳에 방치된 쓰레기들은 미관상으로도 문제이지만 이에 못지않게 여름철 모기와 파리 등 유해한 곤충들이 서식하는 근거지로 변해 위생상 큰 문제를 낳고 있다. 양산시 보건소는 방역관련예산을 지난 해보다 늘려 5월부터 9월까지 집중방역기간을 설정하여 방역을 실시하고 있지만, 시민들이 느끼는 불만은 여전하다. 또한 방역계 신설을 통해 체계적이고 효율적인 방역시스템을 구축한다는 계획을 가지고 있지만 실천과정에 이르기까지 시민들이 느껴야 하는 불편을 당장 해소하기에는 역부족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