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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산시민신문

보건소, 가족치료프로그램 인기..
사회

보건소, 가족치료프로그램 인기

양산시민신문 기자 입력 2005/06/30 00:00 수정 2005.06.30 00:00

보건소가 운영하는 '희망의 집' 가족치료프로그램으로 정신질환자들을 위한 '음악치료'와 '성교육'이 29일 오후 2시부터 양산보건소 2층 대회의실에서 열렸다.

최경환 음악치료연구협회 소장은 월, 수, 금 정신장애인과 가족을 대상으로 음악요법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는데, 이 날은 모든 참석자에게 트라이앵글, 탬버린, 캐스터네츠 등을 나눠 주고 1인 1악기를 연주해 모두가 동참하여 즐기는 의미 있는 시간을 가졌다.

참석자 모두가 악기를 연주하고 한 명이 나와 지휘를 해보는 등의 직접참여프로그램으로 모두에게 호응도가 높은 프로그램이라고.

또한 정신과전문의 김휘동 씨의 강의로 진행된 이 날 성교육은 정신장애인 및 부모들 28명이 참석했다. 성교육은 석 달에 한 번 열리는 가족교육프로그램의 일환으로 평상시에 잘 접할 수 없었던 정신질환자의 성교육에 대한 내용을 다뤘다.

정신질환을 앓고 있더라도 일반인들과 마찬가지로 당연한 욕구로 인정하고 자연스럽게 가르쳐 줄 수 있도록 하는 방법들을 소개하는 알찬 내용이 주를 이뤘다는 것이 참석자들의 한결같은 반응. 이 날 교육은 성교육에 아무런 정보가 없었던 정신질환자 가족에게 큰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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