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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산시민신문

양산의 비경·절경을 알리는데 힘쓰자..
사회

양산의 비경·절경을 알리는데 힘쓰자

양산시민신문 기자 입력 2005/07/14 00:00 수정 2005.07.14 00:00

시가 본격적인 주5일제 근무시대를 맞아 양산의 '관광도시' 이미지 구축을 위해 애쓰고 있는 가운데 우리시의 명소인 내원사와 홍룡폭포, 무지개폭포 등지의 유명 유원지 일대를 특별관리하기로 했다고 한다.

시는 주5일제 본격 실시와 함께 피서철을 맞은 올 여름엔 이들 유원지 등지에 피서객들이 대거 몰릴 것으로 보고, 오는 17일부터 내달 25일까지 40일간을 특별관리기간으로 정하고 이들 지역을 대상으로 대대적인 단속을 벌이기로 했다.

시는 또 단속의 효율성을 높이기 위해 쓰레기단속반을 편성해 불법 쓰레기 투기행위를 근절하기 위한 단속활동을 펼치는 한편 선진행락문화 조성을 위한 홍보활동도 함께 벌일 채비를 하고 있다.

시는 지난해에도 이맘때쯤 건전한 상거래 문화정착 및 외래 방문객의 불편을 해소하기 위해 관광·행락철 물가안정대책을 마련, 이를 적극 추진한바 있다.

이런 노력들은 양산을 찾는 외지 피서객들에게 양산에 대한 좋은 이미지를 심어줄 수 있다는 점에서 칭찬을 아끼지 않을 일이다.

그러나 우리 양산의 관광ㆍ홍보정책이 기껏 피서지와 행락지의 단속과 관리에만 머물고 거기서 한 발짝 더 앞으로 나가지 못하는 듯 해 아쉽고 안타깝다. 잘 알다시피 우리 양산은 다른 어느 곳에서도 쉽게 찾기 어려운 천혜의 자연경관과 기기묘묘한 비경들을 간직하고 있는 곳이다.

통도사와 내원사 등 전통사찰은 이미 특정종교의 영역을 뛰어넘어 뭇 사람들로부터 사랑을 받는 관광지가 되었고, 천성산, 내원사계곡, 홍룡폭포, 대운산자연휴양림, 오봉산임경대, 배내골, 천태산 등 이른바 양산팔경으로 불리고 있는 곳들이 하나 같이 비경과 절경을 자랑하고 있다.

일전 본보에서도 지적한바 있지만, 우리는 우리가 지니고 있는 이와 같은 관광자원을 널리 알리는 데 매우 소극적이었다.

찾아온 사람들을 맞이하기 위한 행락지 단속과 관리도 소홀히 할 일이 아니지만, 아직 양산의 빼어난 절경과 비경을 모르는 타 지역 사람들에게 이를 적극적으로 알리는 홍보활동에도 많은 공을 들여야 할 것이다.

이번에 본보가 대폭 한 면을 할애해 원동 배내골 팜스테이를 소개한 것도 우리 스스로가 먼저 우리의 보배로운 자산을 잘 알고 이에 대한 자긍심을 가져 이를 적극 활용하고 또 홍보하자는 데 그 뜻이 있다. 양산 시민 한 사람, 한 사람이 모두 양산의 관광홍보대사가 되었으면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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