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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산시민신문

전공노, 주5일제 근무 완전 시행 촉구..
사회

전공노, 주5일제 근무 완전 시행 촉구

양산시민신문 기자 입력 2005/07/14 00:00 수정 2005.07.14 00:00
기만적인 '토요민원상황실' 폐지

전국공무원노동조합(전공노)이 완전한 '주5일 근무제' 실시를 요구하고 나섰다.

지난 1일부터 공공부문에 대한 전면 주5일 근무제 실시를 놓고, 행정자치부는 일선기관에 민원인들의 불편을 최소화한다는 명분으로 '토요민원상황실' 운영 지침을 전달했다. 이에 전공노는 토요민원상황실 운영이 기만적인 제도라며 반발하고 나섰다.

전공노는 "공공부문의 주5일 근무제 시행은 민간부문 도입의 기준이며, 선례가 되는 것이어서 가장 완벽하고 모범적으로 적용되어야 하는 것임에도 불구하고, 말로만 주5일 근무제를 외치며 공무원노동자의 근무환경과 관련된 모든 노동조건을 개악하고 있다"며 토요민원상황실 운영을 전면 거부할 것을 천명했다.

이에 양산시 공노조는 주5일 근무제 완전 실시 후 첫 번째 주말에 토요민원상황실을 운영한 뒤 자체 모니터를 통해 토요민원상황실 운영이 비효율적이라는 1차 평가를 내렸다.

공노조 양산시지부(지부장 안종학)는 "이미 격주 휴무 시행으로 많은 시민들이 주말에 관공서가 운영되지 않는다는 사실을 잘 인지하고 있고, 처음 토요민원상황실을 운영해 본 결과 민원 처리에 관한 시민 불편이 발생하지 않았다"며, "현재 당직체제로도 충분히 처리할 수 있는 일반 민원에 대해서 시간외 수당까지 지급하며 시가 토요민원상황실을 운영할 이유가 없다"고 밝혔다.

공노조는 향후 토요민원상황실 폐지를 시장과의 긴급교섭안으로 상정하고, 이 달 셋째 주 주말까지 토요민원상황실을 운영한 결과에 대해 내부 여론 수렴과 시민 여론을 파악한 뒤 구체적인 대응 방침을 정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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