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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산시민신문

실과별 홈페이지 왜 만들었나..
사회

실과별 홈페이지 왜 만들었나

양산시민신문 기자 입력 2005/07/14 00:00 수정 2005.07.14 00:00

"쓰지도 않을 거면서 왜 만들었지?"

양산시에서 각 실과별로 운영하는 웹사이트가 방치되고 있다.

현재 양산시 홈페이지에서 운영하는 실과별 웹사이트는 별도 홈페이지를 운영하고 있는 보건소, 의회사무과, 각 읍·면·동별을 제외하고 26곳이다.

그러나 공지사항과 자료실을 활용하고 있는 곳은 환경위생과, 사회복지과, 건축과, 농업기술센터, 상수도과 5곳에 불과하다. 아예 공지사항과 자료실을 운영하지 않는 곳은 3곳이며, 공보감사담당관은 2003년에 올린 공지사항으로 업데이트가 중단된 상태이다. 나머지 실과들도 별다른 차이가 없다. 이미 지난 해 공지나 자료가 올라와 있을 뿐 운영이 중단된 곳이 대부분이다.

또한 자료실 운영을 살펴보면 각 실과별로 진행되는 주요사업을 공개하는 곳은 거의 없고, 일반현황을 올리는 수준에서 그치고 있다. 시민들에게 정확한 시정정보를 제공하기 위해 운영되어야 할 실과별 웹사이트가 방치되고 있는 상황이다.

이에 대해 양산시 홈페이지 담당자는 "각 실과별 웹페이지 자료는 해당 실무자들이 관리하고 있으며, 전반적인 시스템 운영만 전산정보과에서 담당하고 있는 상황"이라고 밝혔다.

한편, 지난 5월 개편 이후 경남도청 홈페이지와 연결되어 있는 프로그램을 손보지 않아 경남도에 제공되는 시·군 소식란에 양산시 소식이 올라가지 않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시 담당자는 "미처 도와 연결된 프로그램을 확인하지 못했다"며 "즉시 조치하겠다"고 말했다.

양산시는 올해 초 봄을 맞아 최신 IT 기술을 응용하여 네티즌의 관심을 끌 수 있는 다양한 내용으로 홈페이지를 개편하겠다는 의지를 밝힌 바 있다. 하지만 외형만 바꾸었을 뿐 정보의 질까지 바꾸지 못했다는 지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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