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일부터 실시된 공무원 혁신역량 워크샵을 보는 시민들의 시선이 곱지 않다. 양산시는 공직자의 혁신마인드 함양과 조직결속 강화를 통해 급격한 환경변화에 대처하고 시민과 함께하는 공무원상을 정립한다는 취지로 5일부터 29일까지 전 공무원을 대상으로 공무원 혁신연수를 실시하고 있다.707명의 전 공무원을 6기로 나누어 진행되는 혁신연수는 지난 대규모 인사이동 후 계속 지적되는 업무 공백의 연속이 아니냐는 우려를 낳고 있다. 한 기수당 백명이 넘는 공무원이 자리를 비우는 바람에 담당자가 자리에 없다는 이유로 민원 처리가 지연되는 경우가 발생하고 있는 것. 대규모 인사이동과 행정사무감사 준비, 혁신 연수로 이어지는 두 달 동안 해당 공무원들이 업무 파악을 위한 시간을 제대로 가질 수 있겠느냐는 문제제기가 설득력을 얻고 있다. 한편, 이번 연수를 준비한 시청관계자는 "기수별로 부서 인원을 분배한 데다, 이틀간의 짧은 일정으로 진행되고 있어 업무공백이라고 볼 수 없다"며 "행여 생길 수 있는 시민 불편을 고려해 연수 참여 공무원의 담당업무를 대행할 수 있도록 준비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