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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산시민신문

[학교탐방-웅상초등학교] 선배와 후배의 끈끈한 사랑을 엮는..
사회

[학교탐방-웅상초등학교] 선배와 후배의 끈끈한 사랑을 엮는 야영 수련

양산시민신문 기자 입력 2005/07/14 00:00 수정 2005.07.14 00:00

우리 학교의 야영 수련은 학생, 교사, 학부모가 함께 하는 교내 주요행사 중의 하나다.

저학년은 극기 훈련 위주로 실시하고, 중학년과 고학년은 야영 수련 프로그램이 중점적으로 운영된다. 중학년과 고학년을 학년 급별로 고르게 24개조로 편성해 영지설치작업, 과제수행, 공동취사, 캠프파이어, 명상의 시간 운영, 취침, 미니올림픽 등을 치른다. 모든 프로그램은 조원들이 협동하지 않고서는 해결할 수 없는 내용들이다.

이렇듯 우리 학교는 야영 프로그램을 통해 선배는 후배를 사랑하고 후배는 선배를 존경하는 풍토를 조성하고 있다.

특히, 불볕 더위 아래 땀을 흘리며 설치한 설령작업이나 익숙지 않은 음식 만들기, 조별 장기 자랑, 미니 올림픽 등을 하나하나 진행해 나갈 때마다 학생들에게는 어려운 과제를 스스로 해냈다는 자부심을 자연스럽게 길러주게 된다고 한다. 이로 인해 야영이 끝날 무렵이면, 단합된 구호를 외치며 어느새 하나가 된 웅상초등학교 전교생들을 볼 수 있게 된다. 

실제로 야영 준비기간 동안 부모님의 은혜, 선후배에 대한 신뢰감, 스승에 대한 고마움을 동시에 느끼게 된다는 것이 학생들이 털어놓는 야영 경험담이기도 하다.

학교의 교정을 무대로 삼아 텐트에서, 운동장에서, 교실에서의 야영수련은 웅상초등학교의 전통을 엮어 가는 끈끈한 정의 축제로 자리 매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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