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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산시민신문

[인터뷰] “평화통일운동의 작은 밀알 될터”..
사회

[인터뷰] “평화통일운동의 작은 밀알 될터”

양산시민신문 기자 입력 2005/07/14 00:00 수정 2005.07.14 00:00

“전후세대의 눈으로 새로운 평통을 만들어가겠습니다.”
12기 민주평화통일 자문회의(이하 민주평통) 양산시 협의회 회장으로 이종국(41. 해원산업 부사장)씨가 선임되었다. 이종국 신임 협의회장은 부산일보 기자 출신으로 12기 민주평통 협의회장 중 최연소 회장이다.

40대의 이종국 신임회장에게 거는 기대는 남다르다. 민주평통을 두고 끊임없이 제기되는 무용론을 잠재우고, 실질적인 평화통일의 중추기관으로 자리 잡기 위해 넘어야 산이 한 두 개가 아니다.

이 신임회장은 달라진 민주평통의 모습으로 세대교체를 통한 외연 확대를 거론하며 “젊고 활성화되는 조직을 만들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또한 12기 자문위원 추천위원장으로 활동하면서 “자문위원 선정 과정에서 객관성을 유지하기 위해 최선을 다했다”는 말을 덧붙이기도. 

임기동안 북한과의 실질적인 사업을 통해 평화통일에 이바지하고 싶다며 “북한주민들의 안질환 치료 및 개안사업과 양산지역 청소년 문화 교류, 축구 등을 통한 스포츠 교류 등의 구체적인 사업으로 성과를 보이고 싶다”는 포부를 밝혔다.

지난 11기 민주평통 연수 비용을 추경예산에 편성한 논란에 대해 이 신임회장은 “잡음이 생길 사업은 아예 추진하지 않겠다”고 단호하게 선을 그었다. 또한 “민주평통 재정 상황을 공개하는 방안과 자문위원을 대상으로 월 회비를 거두는 방안을 고려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 신임회장은 민주평통 위원들의 자질 향상을 위한 교육 프로그램 시행과 지역 내 통일 분위기 확산을 위한 다양한 통일문화 행사를 계획 중이라며, “참신한 아이디어로 시민의 눈높이에 맞춘 사업을 시행하겠다”는 각오를 밝혔다.

한편, 이 신임회장은 오는 12일 취임식을 가지고, 공식 임기를 시작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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