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메뉴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

양산시민신문

“아직 진선이에게 더 많은 도움이 필요해요”..
사회

“아직 진선이에게 더 많은 도움이 필요해요”

양산시민신문 기자 입력 2005/07/14 00:00 수정 2005.07.14 00:00
시민들 ‘진선이가 회복되는 그 날까지 노력’ 다짐

박진선양(14세, 웅상여중 2학년)이 5월 1일 급성골수성백혈병 판정을 받은 지 2달이 조금 넘었다.

본보 5월 19일자에서 진선양의 딱한 사연을 공개한 후 각계각층에서는 온정의 손길을 보내며 뜨거운 관심을 나타냈다.

진선양 급우들의 모금액부터 1종 의료보험 혜택, 일일찻집 등 진선양을 돕기 위한 각계의 정성들이 줄을 잇는 가운데 부족한 진선양의 골수이식비용을 마련하기 위한 노력들은 지금도 계속되고 있다.

지난 1일 진선양 지키기 하루찻집 및 하루주점은 그 동안 진선양을 도와온 모든 시민들이 한 자리에 모여 앞으로 진선양이 회복될 때까지 함께 노력할 것을 다짐하는 자리였다.
이 날 오후 6시 30분부터 무지까모레 중창단, 양산시립관악단 등이 행사장을 찾은 시민들에게 각종 공연을 펼쳤다. 동료 교사들과 하루찻집을 찾았다는 김성남(27, 용연초 교사) 씨는 “힘든 진선양을 위해 이런 자리가 마련되고 보탬이 될 수 있다는 게 기쁘다. 진선양에게 하루빨리 골수기증자가 나타나 완쾌했으면 좋겠다”며 진선양의 빠른 쾌유를 빌었다.

하루찻집을 주최한 웅상을 사랑하는 모임(웅사모) 회장 김판조 씨는 “오늘 행사 수입과 홍룡사 주지스님 100만원을 쾌척하는 등 모금액이 1,600만원 정도 모였다. 아직 진선이의 골수이식비용에는 미치지 못하기 때문에 다른 행사도 기획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진선양의 치료는 백혈병 판정을 받고 울산대병원에서 1차 항암치료를 시작했지만 1차 항암치료 종료 후 가정 형편으로 인해 계속 입원해 있지 못하고, 다음 항암치료 시작되기 전까지 퇴원을 해야만 해 주위를 안타깝게 했다. 진선양은 치료 과정에서 잦은 고열상태를 보여 2차 치료과정으로 넘어가지 못해 고비를 맞았으나 다행히 열이 내려 지금은 2차 항암치료를 받고 있는 상태이다.

저작권자 © 양산시민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