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날 오후 6시 30분부터 무지까모레 중창단, 양산시립관악단 등이 행사장을 찾은 시민들에게 각종 공연을 펼쳤다. 동료 교사들과 하루찻집을 찾았다는 김성남(27, 용연초 교사) 씨는 “힘든 진선양을 위해 이런 자리가 마련되고 보탬이 될 수 있다는 게 기쁘다. 진선양에게 하루빨리 골수기증자가 나타나 완쾌했으면 좋겠다”며 진선양의 빠른 쾌유를 빌었다. 하루찻집을 주최한 웅상을 사랑하는 모임(웅사모) 회장 김판조 씨는 “오늘 행사 수입과 홍룡사 주지스님 100만원을 쾌척하는 등 모금액이 1,600만원 정도 모였다. 아직 진선이의 골수이식비용에는 미치지 못하기 때문에 다른 행사도 기획하고 있다”고 밝혔다.한편, 진선양의 치료는 백혈병 판정을 받고 울산대병원에서 1차 항암치료를 시작했지만 1차 항암치료 종료 후 가정 형편으로 인해 계속 입원해 있지 못하고, 다음 항암치료 시작되기 전까지 퇴원을 해야만 해 주위를 안타깝게 했다. 진선양은 치료 과정에서 잦은 고열상태를 보여 2차 치료과정으로 넘어가지 못해 고비를 맞았으나 다행히 열이 내려 지금은 2차 항암치료를 받고 있는 상태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