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마철 붕괴로 인한 사고 우려, 방치된 상태로 쓰레기장 전락
신도시 건설을 위해 토석을 채취한 지역이 허가기간 만료 후 방치되어 애물단지로 전락하고 있다. 특히 장마철을 맞아 일부 토석채취장은 복구공사가 이루어지지 않아 대형 붕괴사고의 위험마저 안고 있다. 신도시 건설과 기타 공사를 위해 양산시가 1982년 이후 허가를 내준 토석채취장 11곳 중 2곳을 제외하고는 모두 허가기간이 만료된 상태이다. 하지만 복구공사가 이루어지지 않은 어곡동 부근 골재채취장과 유산공단 부근 토석채취장은 붕괴 위험은 물론 주민들이 몰래 버린 쓰레기들로 여름철 위생에도 심각한 영향을 미치고 있다. 양산시가 다양한 발전 방안을 내놓는 가운데 토석채취장에 대한 관리 소홀은 발전 이면에 담긴 어두운 그늘을 보여주고 있다. 시 관계자는 "복구공사를 이행하지 않고 있는 허가 업체에 대해 이행보증금을 청구한 상태"라며 "지속적으로 확인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