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1일 제12기 민주평화통일 자문회의 양산시협의회가 정식으로 출범했다. 전국 최연소 협의회장으로 이종국(41)씨가 선임되어 화제를 모았던 민주평통 양산시협의회는 이 날 51명의 자문위원에게 대통령 위촉장을 수여하고 공식적인 2년 임기에 들어갔다. 박말태 간사(시의원, 원동면)의 사회로 시작된 12기 민주평통 협의회장 취임식에는 민주평통 최효석 경남부의장, 오근섭 양산시장, 김상걸 양산시의회 의장 등이 참석해 새로운 협의회장의 취임과 12기 민주평통의 출범을 축하했다. 이종국 협의회장은 취임사에서 "새로운 시대에 걸맞은 민주평통을 이끌어 나가겠다"는 다짐을 보이면서, 취임사 도중 부모님을 소개하면서 눈시울을 붉혀 장내를 숙연하게 만들기도. 그러나 다른 지역에서 자문위원 선정 과정에 있었던 논란을 소개하면서 "외부 입김에 흔들리지 않는 평통 본연의 역할을 지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는 각오를 밝혔다. 이 날 자문위원 위촉은 지난 민주평통 자문위원이기도 했던 오근섭 시장이 12기 자문위원을 대표해서 나온 이옥희 씨에게 위촉장을 수여했다. 한편, 이날 취임식을 축하하기 위해 온 최효석 민주평통 경남부의장은 "이종국 협의회장으로 양산시협의회가 전국에서 주목받고 있다"며 "민주평통이 국민의 세금으로 운영되는 헌법기관임을 분명하게 알고, 제대로 된 모습으로 시민에게 사랑받을 수 있도록 노력하자"는 당부를 잊지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