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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산시민신문

양산시, 드라마촬영장 유치 신청..
사회

양산시, 드라마촬영장 유치 신청

양산시민신문 기자 입력 2005/07/14 00:00 수정 2005.07.14 00:00
관광상품화를 통한 수익 창출 효과 기대/ 불투명한 유치 효과로 신중한 접근 필요

내년부터 방송 예정인 SBS특집기획드라마 촬영세트장 유치를 위해 양산시가 드라마 촬영세트장 유치 신청를 위한 교섭을 진행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SBS에서 올해 11월부터 촬영에 들어가 내년 1월에 방송할 예정인 특집기획드라마는 60년대에서 80년대를 아우르는 시대적 배경을 연출하기 위해 1~2만평 규모의 대형 촬영세트장을 건설할 예정이다.

양산시는 현재 세트장 유치를 위해 대운산 자연휴양림 조성 부지 내 1만평 상당의 부지를 제공하는 것을 주 내용으로 유치 희망서를 제출한 상태. 특히 이번 드라마는 흥행 보증수표라는 김수현 작가가 대본을 맡을 예정인 것으로 알려져 있다.

드라마 흥행 여부에 따라 관광지 활용의 성공이 결정되는 상황에서 한층 기대를 받고 있는 중. 이번 드라마 촬영지 유치는 경남에서 마산시와 창원시가 유치 신청을 한 것으로 알려져 양산시와 뜨거운 경쟁이 예상된다.

시 관계자는 “최근 드라마 관광이 새로운 수익원으로 부상하고 있어 관광자원으로 활용도가 높은데다 이후 양산시의 관광자원과 연계한 관광인프라를 구축할 수 있는 가능성이 있어 신청을 하게 됐다”고 밝혔다.

양산시는 이전에도 영화 ‘엽기적인 그녀’, ‘가문의 영광2’등의 촬영지로 이용된 적이 있으나 시 차원의 드라마 촬영지 섭외를 계획한 것은 처음이다.

한편, 각 지자체마다 관광상품화를 위한 드라마 및 영화 촬영지 유치에 앞장서고 있으나 드라마 및 영화의 성공 여부에 따라 부침이 심해 실제적인 유치 효과를 예측하기 어렵다는 우려의 목소리도 있다.

또한 막대한 예산을 투여하고도 종합적인 관광자원 연계 계획을 세우지 못한 채 ‘반짝 효과’만을 노리는 식은 곤란하다는 지적도 따른다.

이번 드라마촬영장 유치에 있어서도 제작을 위해 세트장 건립 및 제작지원비 협찬으로 50억원의 지원과 교통, 행정, 인원 지원 등을 조건으로 내걸고 있어 양산시의 신중한 접근이 요구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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