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병대 양산시 전우회(비영리민간단체 경남 제 320호)가 '양산천 살리기'에 팔을 걷어붙였다. 지난 10일 양산시와 웅상에서 활동하고 있는 해병대 전우회원 40여 명이 유산교와 영대교 사이에서 양산천 정화활동을 실시했다. 양산시 전우회 회장(권영관, 병264기)은 "춘추공원과 연계하여 시민공원으로 조성될 양산천 주변을 깨끗이 하는 것은 시민들의 휴식 공간을 위해서라도 지속적으로 시행되어야 할 일이며, 조만간 은어가 다시 올라오는 양산천을 기대한다."고 소망을 밝혔다. 또 양산시 웅상전우회 회장(이채화, 하후112기)은 "생활쓰레기가 대부분이고 가전제품 같은 부피가 큰 것도 있어 건져 올리기가 힘들었는데, 생활쓰레기를 함부로 투기하지 않는 등 건전한 시민 의식도 하루빨리 정착되었으면 한다"고 말했다. 이날의 행사에서 수거된 쓰레기는 50ℓ짜리 마대자루로 30개 분량이었으며, 쓰레기봉투 지원과 쓰레기 처리는 시청 환경과와 협조하여 이루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