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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산시민신문

'7월 9일은 친구의 날'
사회

'7월 9일은 친구의 날'

양산시민신문 기자 입력 2005/07/14 00:00 수정 2005.07.14 00:00
관내 각급학교 다채로운 행사 펼쳐

지난 9일 관내 초·중·고등학교에서는 일제히 ‘친구의 날’ 행사가 치러졌다.

경상남도교육청이 지난 6월 3일 경기도 교양시에서 개최된 <2005 교육인적자원혁신박람회>의 경남교육의 날 행사에서 ‘친구야! 함께 가자! 친구사랑! 경남에서 전국으로! 세계로!’란 슬로건을 내걸고 친구의 날 원년 선포식이 치른 가운데 ‘7월 9일’을 친구의 날로 정하고 이날 각 학교에서 범도민적인 행사를 펼친 것이다.'

친구의 날’은 어떤 의미일까? ‘친구의 날’이란 경상남도교육청에서 제정한 기념일로 친구의 날이 7월 9일인 것은 월일이 ‘칠구’로 ‘친구(親舊)’라는 발음과 유사하여 기억이 용이하며, 7월은 새 학교, 새 학년, 새 학급에서 만난 친구들이 1학기를 마무리하면서 우애가 두터워진 시기이며, 또한 행운의 수 ‘7’에 완성의 수 ‘9’가 모여 친구와 행운의 만남을 통하여 참다운 우애을 완성해 간다는 의미를 가지기 때문이라고 한다.

따라서 우리시에서도 치러진 친구의 날 행사를 양산여고, 양주중, 삼성초등학교를 통해서 들여다 보았다.

[양산여자고등학교]
우리, 친구 아이가!

학기말고사가 끝나는 날이었던 지난 6일 양산여자고등학교에서는 ‘친구의 날’을 맞아 교내 백일장을 열었다. 스피커에서 흘러나오는 우정에 관한 노래를 들으며 학생들은 저마다 조용히 이야기를 주고받거나, 창작의 고통(?)에서 헤어 나오지 못하는 모습이 흡사 시험기간과 같다. 그러나 진지함과 부담 없어 보이는 밝은 표정이 역력하다.

[양주중학교]
친구간에 장애란 없어요!

9일 양주중학교에서는 학생부 주관으로 ‘친구의 날’ 기념행사가 치러졌다.
양주중 강당과, 늘푸른집 강당에서 동시에 치러진 이날 행사에서는 ‘장애청소년과 비장애청소년간 1:1 친구 맺기’라는 특별한 행사가 진행됐다.

이날 친구맺기 행사에는 양주중의 RCY단원과 각반의 희망학생, 학교관계자, 학부모 등 70여명과 사회복지법인 늘푸른집 아동과 관계자 등 총 110여 명이 자리를 함께한 가운데 친목과 화합의 자리를 마련했다. 청소년헌장 낭독, 친구 서약서 낭독 및 서명, 편지 읽기, 기념케익 전달식 등 다채로운 행사를 통해서 비장애청소년의 장애청소년에 대한 이해와 올바른 인식을 가지는 계기를 마련한 것이다. 기념행사를 마친 학생들은 친구 방을 방문하여 식사도우미와 간식을 나누어 먹는 등 뜻 깊은 하루를 보냈다.

[삼성초등학교]
삼성초, ‘친구는 소중해요’

9일 삼성초등학교 교정 여기저기에서는 아이들의 웃음소리가 끊이질 않는다.
삼성초는 9일 친구의 날을 ‘흐뭇하고 아름다운 우정과 친구들의 소중함을 되새겨 보며 친구와 함께 밝은 미래를 기약하는 날’로 정하고 “친구야! 우리 함께 가자! 친구야! 영원히 사랑해!”라는 내용의 메시지를 전하는 하루가 되었다.

학생 위주의 행사로 진행한 이날 행사는 친구사랑 10계명 힘차게 낭독하기, 친구 자랑 발표회, 친구 그리기, 친구에 관한 노래 부르기, 친구에게 편지쓰기, 친구와 함께 집에서 가져온 음식 나눠먹기, 친구 칭찬 이어가기, 친구 사랑 게임하기, 패션 쇼 등 다채롭고 재미있는 행사가 교실마다 진행됐다.

아이들은 이 날 행사를 통해서 친구에게 더 잘해 주고 사이좋게 지내야겠다고 다짐하기도 하면서 친구의 소중함을 가슴 깊이 아로 새겼다.

한편 경상남도교육청은 8일 저녁 창원실내체육관에서 친구의 날 기념행사를 치렀다. 학생, 시민, 학부모, 교직원 등이 참석한 가운데 치른 이날 행사는 시낭송을 비롯한 축하공연과 어울림마당 등을 펼쳐 아름다운 우정과 친구의 소중함을 되새기며 친구사랑의 마음을 다지는 축제의 장을 만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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