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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산시민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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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역사 속의 오늘] 1969년 7월 20일 인간, 달에 발을 딛다

양산시민신문 기자 입력 2005/07/14 00:00 수정 2005.07.14 00:00

1969년 7월 20일, 미국의 우주비행사 닐 암스트롱이 우주선 아폴로 11호를 타고 달에 도착, 인류 역사상 최초로 달 표면을 밟았다.

이에 앞서 7월16일 오전 9시32분, 미국 휴스턴의 케이프 케네디(현 케이프 커내버럴)발사대에서 ‘새턴 V 로켓’에 의해 하늘로 쏘아 올려진 아폴로 11호는 지구 궤도를 한 바퀴 돈 다음 달을 향해 나아갔고, 3일 뒤 달 궤도에 도착한 것이다. 달 착륙을 위해 아폴로 11호의 사령선에서 떨어져 나온 착륙선 ‘이글(독수리)’이 20일 오후 4시17분(미국동부 시각), 달 표면에 사뿐히 내려앉았다.

“휴스턴…. 여기는 고요의 기지다. 이글이 착륙했다.”

곧 착륙선의 문이 열리고 닐 암스트롱(38ㆍNeil Armstrong)이 달의 표면에 첫발을 내디뎠다. 이로부터 19분 후에 조종사 에드윈 앨드린(39ㆍEdwin Aldrin)이 암스트롱과 합류했다.

암스트롱은 지구에서 TV로 지켜보던 수천만 명에게 “이것은 한 사람의 작은 발걸음이지만, 인류에게는 거대한 도약이다”라는 유명한 말을 남겼다.

아폴로 11호 우주인들은 달 표면 위에 ‘1969년 7월에 지구 행성의 인간들이 처음으로 발을 내딛었다. 우리는 전 인류의 평화를 위해 이곳에 왔다.’ 라는 문구가 새겨진 판을 남겨 놓고 2시간 21분 후에 착륙선으로 돌아가 다음날 오후 1시 55분에 달 표면으로부터 69마일 떨어진 사령선과 다시 만나기 위해 이륙했다.

아폴로 사령선은 3일 동안의 귀환 비행을 마치고 24일 태평양 해안에 낙하했으니, 그전까지 우주 진출 경쟁에서 소련에 계속 뒤지기만 하던 미국은 이 아폴로 11호의 달 착륙으로 마침내 소련을 앞질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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