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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산시민신문

'찔끔 공사' 시민 불만 고조..
사회

'찔끔 공사' 시민 불만 고조

양산시민신문 기자 입력 2005/07/16 00:00 수정 2005.07.16 00:00
시내에도 경부선 확장공사 휴우증

경부고속도로 확장공사가 깔끔한 마무리를 하지 못해 시민 불편으로 이어지고 있다.

지난 6월 상습 침수 지역으로 불편을 끼치던 북정동 경부고속도로 통과 터널(북정굴다리)에 도로 보수 공사가 마무리되면서 침수로 인한 불편은 해소되었으나 주변 인도 정리가 마무리되지 않아 여전히 통행에 불편을 겪고 있다. 또한 양산도서관에서 희망마을로 이어지는 터널 구간 역시 도로 정비가 이루어지지 않아 안전사고의 위험이 도사리고 있다.

양산도서관과 희망마을을 연결하는 터널의 경우 고속도로 공사가 진행되는 동안 통행금지 조치를 내렸지만 통행을 요구하는 민원이 발생하자 통행금지는 해제된 상태이다. 터널의 좌우편으로 토사가 쌓여 있어 우천시 붕괴 우려와 함께 도로 한 가운데 높은 턱과 좁고 가파른 진입로로 인해 사고의 위험이 있다. 특히 인근 양산고등학교와 양산초등학교 학생들이 차량 사이를 피해 통학로로 이용되고 있어 방학기간 동안 빠른 정비가 요구되고 있다.

또한 북정동 통과 터널의 경우 도로가 정비되면서 인도 공사가 함께 진행될 것을 기대하고 있었으나 도로 보수 이후 별다른 추가 조치가 없어 시민들을 의아하게 만들고 있다. 시 관계자는 "문제가 되는 구간은 경부고속도로 확장공사를 담당하고 있는 업체에서 시공해야할 부분이라 협조요청을 한 상태"라고 밝혔다.

경부고속도로 확장 공사를 담당하고 있는 A건설업체측은 "문제가 제기된 구간에 대한 사항은 추가예산 소요로 인해 시행사인 도로공사의 승인을 요청한 상태"이며, "다음 주 쯤에 사업 시행에 대한 결과가 통보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현재 양산시에 시공되는 각종 사업 현장이 제대로 마무리되지 않아 시민들의 불편이 여전한 가운데 관련 사업들이 체계적으로 진행되지 못하고 '찔끔 공사'가 이루어지는 데 대한 시민 불만이 높아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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