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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산시민신문

웅상읍 분동 다시 수면 위로..
사회

웅상읍 분동 다시 수면 위로

양산시민신문 기자 입력 2005/07/21 00:00 수정 2005.07.21 00:00
7월중 주민 설명회 개최 예정/행정집행력 회복 여부 주목

소강상태에 접어들었던 ‘웅상읍 분동’ 문제가 다시 수면 위로 떠오를 전망이다.

지난 시 상반기 업무 평가 보고에서 시장 공약 사항 시행 여부를 점검하는 가운데 유보된 ‘웅상읍 분동’ 문제에 대해 시가 다시 적극 추진을 검토하고 나섰다. 시 관계자에 따르면 “시장의 공약사항에 대해 오근섭 시장이 직접 챙기면서 담당부서에서 웅상 분동을 위한 다양한 방안을 강구 중이다”라고 전했다. 양산시가 웅상 분동을 추진하는 과정에서 주민들을 설득하지 못하고 시 행정력에 문제점을 드러낸 사안이라는 것을 의식한 것이다.

지난 14일 시청 관계자와 웅상행정출장소유치추진위원회(위원장 박원주) 인사들이 행정자치부를 방문해 웅상읍 분동 문제와 관련한 행자부의 답변을 듣고 왔다. 하지만 시청 관계자들과 위원회 인사들 간에 행자부 답변을 놓고 다른 해석을 내리는 등 난항이 예상된다.

시는 7월 중으로 분동에 따른 문제점 해소에 관련한 자료를 정리하여 설명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특히 주민 불이익을 둘러싼 오해를 불식시키고 빠른 시일 내에 결론을 내리겠다는 입장이다. 시청 관계자는 “웅상 분동은 이미 민원출장소를 설치하는 시점에서 꾸준히 여론을 수렴하여 정리된 결과”라며 “읍에서 동으로 전환될 때 생기는 주민 불이익에 대해서는 근거있는 자료를 준비해 주민들을 설득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그러나 웅상 분동을 반대하는 주민들과 위원회 인사들은 읍 체제를 유지하고도 충분한 일을 시장이 개인적인 의욕만 가지고 추진한다는 불만이 여전하다. 추진위 관계자는 “시에서 마련했다는 보완책들이 한시적인 대책에 불과하다”며 “행자부에서 분동없이 가능하다고 말한 사안을 고집스레 추진하는 이유를 모르겠다”고 시의 방침에 대한 거부감을 드러냈다.

시 집행부와 반대 주민들 간의 입장차가 좁혀지지 않은 가운데 시가 행정집행의 신뢰를 회복할 어떤 대안을 가지고 ‘웅상읍 분동’에 대한 결론을 이끌어낼 지 기대가 모아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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