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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산시민신문

방학 맞은 자녀 인터넷 중독 미리 막기..
사회

방학 맞은 자녀 인터넷 중독 미리 막기

양산시민신문 기자 입력 2005/07/21 00:00 수정 2005.07.21 00:00

자녀들이 방학을 맞게 되면서 인터넷 중독에 대한 부모들의 걱정도 더 한층 높아지고 있다.  얼마 전 정보통신부가 내놓은 올해 인터넷 중독 실태를 보면 중독자 수는 줄었지만 중독의 정도는 더 심해졌다는 분석이다.

특히 중독자들은 심심하거나, 기분이 나쁠 때, 외로움을 느낄 때 “사람을 만나거나 TV·비디오를 본다”고 답한 일반 사용자들과는 달리 “인터넷을 한다”는 응답이 가장 많았다. 대외활동을 활발하게 하도록 해 지나치게 인터넷에 의지하지 않도록 노력하는 한편 부모들 역시 자녀가 게임·음란물 등에 빠지지 않도록 세심한 주의를 기울여야 하겠다.


▶방학 동안 올바른 인터넷 사용=하루 중 컴퓨터를 켜고 끄는 시간을 일정하게 정하고, 뚜렷한 목적이 없는 웹서핑은 하지 않는 것이 좋다. 혼자서 컴퓨터를 사용하는 것도 피한다. 남에게 드러나지 않는다는 은밀성이 사이버 중독증을 악화시키기 때문이다. 공개된 장소로 컴퓨터 위치를 옮기는 것도 한 방법이다.
오락과 휴식의 도구로서의 컴퓨터 사용을 줄인다. 지나친 컴퓨터 사용은 신체적ㆍ정서적ㆍ정신적 긴장을 유발하므로 또 하나의 스트레스가 되는 경우가 많다. 과감하게 불필요한 게임 CD는 정리하고 게임 파일을 삭제하자.


▶음란물 중독 진단=자녀가 부모 몰래 디스켓이나 CD롬을 감추어 보관하거나 보관파일 중 확장자가 ‘GIF’나 ‘JPG’ 등으로 끝나는 그래픽 파일들이 유난히 많다면 음란물에 빠졌을 가능성이 높으므로 주의 깊게 살펴보아야 한다.
이럴 경우, 신용카드 청구서에 전혀 알지 못하는 내용과 금액이 청구되는 경우가 있다. 항목이 인터넷과 관련된 것이거나 혹은 청구업체의 이름이 명시돼 있지 않고 ‘WEB SITE’ 등으로만 적혀 있는 경우 음란물과 관련된 것일 수 있다.


▶예방과 대책=초고속인터넷 사업자들은 인터넷 중독과 음란물 차단을 위해 각종 부가서비스를 내놓고 있다. 음란ㆍ폭력ㆍ자살ㆍ도박사이트 등 유해사이트의 접속을 막아주는 서비스로는 KT의 ‘크린아이’, 하나로텔레콤의 ‘하나포스 가디언’, 데이콤의 ‘클린웹’ 등이 있다. 이밖에 KT는 인터넷 이용 시간대를 설정해 자녀들의 무분별한 인터넷 사용을 막아주는 ‘타임코디’를, 하나로텔레콤은 성인ㆍ음란ㆍ바이러스 메일들을 걸러주는 ‘하나포스 PC세이퍼’ 서비스를 운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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