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자 알렉스(벤 스틸러)는 스포트라이트를 한 몸에 받는 뉴욕 센트럴파크 동물원 최고의 인기 스타. 타고난 품종은 정글의 왕이지만 사실 알렉스는 동물원 인기 스타인 자신을 자랑스러워하고 정글 구경은 한 번도 해 본 적 없는 정통 뉴욕 토박이다.
알렉스의 친구들인 얼룩말 마티(크리스 록)와 기린 멜먼(데이비드 쉬머), 하마 글로리아(제이다 핀켓 스미스)도 온실 속 화초처럼 동물원의 안락한 생활이 익숙하기만 한데… <14일 개봉했다>[발리언트]
22일 개봉예정인 ‘발리언트’(감독 게리 챕맨, 제작 방가드 애니메이션)는 메신저 특공대원을 희망하는 꼬마 비둘기 발리언트(목소리 이완 맥그리거)가 입대시험을 통과해 지옥훈련을 거쳐 초특급 미션을 완성해 나가는 과정을 그렸다.
배급사 브에나비스타 인터내셔널 코리아 측에 따르면, 이 작품은 제2차 세계대전 당시 영국 해협을 오가며 연합군의 메시지를 전달했던 비둘기 부대 ‘로얄 호밍 피전 서비스’의 활약상에서 착상을 얻었다고 한다. [그리스 로마 신화-올림포스 가디언]
28일 개봉 예정인 국내 애니매이션 ‘그리스 로마 신화-올림포스 가디언’(감독 김준, 제작 가나미디어ㆍ지엔지엔터테인먼트)은 바다의 신 포세이돈의 아들 트리톤이 어둠의 세력 기간테스에 맞서서 위기에 처한 모친 암피트리테와 올림포스를 구해내는 모험담을 담았다. 이 작품은 1100만부가 팔려나간 베스트셀러 ‘만화로 보는 그리스 로마 신화’(홍은영 지음)를 극화했다. [로봇]
작은 빈민가 식당주인에서부터 거대 기업의 임원들까지 사람들과 똑같이 다양한 직업을 가진 로봇들의 세계. 이곳의 로봇들은 개인의 희망에 따라서, 혹은 자식의 앞날을 걱정하는 부모님의 강요(?)에 의해 각자 그에 맞도록 부품을 보태며 어른이 된다. 작은 시골마을의 로봇식당 식기세척로봇인 마음씨 착한 ‘쿠퍼보텀’은 아내와 함께 아들을 키우기로 결심하고 아기로봇상품을 주문한다. 그리고 배달된 아기로봇 부품을 힘들게 조립하는데… <28일 개봉>[왕후심청]
고전 ‘심청전’을 극화한 남북합작 애니메이션 ‘왕후심청’(감독 넬슨 신, 제작 코아필름ㆍ 조선 4·26아동영화촬영소)은 국내 영화사상 최초로 남북한에서 동시 개봉된다. 남쪽에서는 8월 12일, 북쪽에서는 광복절인 8월 15일에 공개된다고.
이미 제작단계부터 남북한이 함께 한다는 것으로 화제를 모았던 애니메이션 <왕후심청>은 기획과 후반작업은 남한에서, 원화와 동화 등은 북한 측이 맡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