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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산시민신문

날씨와 경제
사회

날씨와 경제

양산시민신문 기자 입력 2005/07/27 00:00 수정 2005.07.27 00:00

업종별로 조금씩 차이가 있지만 날씨는 기업경영 전반에 영향을 미친다고 볼 수 있다.

특히 날씨에 따른 피해가 도로망 유실이나 유무선 통신중계소 파괴와 같이 국가 기간시설에 집중될 경우 현대 비즈니스의 핵심 요소인 물류와 정보통신의 마비로 모든 업종이 영향을 받게 된다.

1998년 미국 상무부는 약 9조 달러의 미국 GNP 가운데 11%에 이르는 약 1조 달러의 비즈니스가 날씨에 영향을 받고 있고, 또 모든 사업 분야의 약 70%이상이 날씨로부터 직접 또는 간접적인 영향을 받고 있다고 분석한 결과를 내놓기도 했다.

일본 아사히은행 연구팀은 지난 1993년 선선한 날씨 때문에 일본의 GNP가 0.18% 감소했다는 결과를 발표했고 일본종합연구소는 1994년 무더위 속에서 GNP가 0.6% 상승했다는 연구결과를 내 놓았다.

이런 연구결과를 돈으로 환산하면 1993년은 약 70억 달러, 우리 돈으로 약 8조 5천억 원. 94년은 약 240억 달러, 우리 돈으로 약 29조원에 이르는 엄청난 금액이 날씨에 따라 늘었다 줄었다 했다는 것을 의미하게 된다.

이처럼 날씨가 국가경제 전반에 미치는 영향력은 엄청나다. 문제는 이런 영향력을 제대로 이해하지 못하고 태풍과 같은 큰 재해가 발생해야만 호들갑을 떠는 구태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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