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내 젊은 태권도 지도자들이 모임을 결성하여 태권도 교육을 함께 고민하고 있다. 지난 3월 관내 4개 태권도 교장의 사범 및 지도자들이 모여 매월 2회 모임을 가지면서 서로에게 필요한 교육프로그램 및 수련방법 등을 연구하는 ‘태권도발전연구회’를 창립했다. 아직 체계를 갖추지 못했지만 수련생에게 필요한 교육법을 주고 받으면서 상호간의 신뢰를 쌓고 있다. 특히 태권도 수련을 받는 아이들에게 국기인 태권도의 자긍심을 키우면서, 엄격한 수련이 아니라 웃음이 넘치는 즐거운 수련을 위한 다양한 방안을 연구하고 있다. 여름방학을 맞아 연구회 소속 교장 수련생을 모아 지난 23일 양주중학교에서 친선 체육대회를 개최하는 등 본격적인 활동을 준비하고 있다. 어곡태권도예절관 박정환 관장은 “도장간 교류를 통해 아이들이 다른 교장 사범들을 길에서 보고 꾸벅 인사를 하는 등 자칫 폐쇄적일 수 있는 분위기가 서로를 존중하고 예절을 지키는 효과를 얻고 있다”고 말했다. 태권도발전연구회는 태권도 지도자 중심으로 교육프로그램을 연구하기 위한 목적을 가지고 있다. 향후 정기적인 체육대회는 물론, 수련생에게 필요한 갯벌체험, 레포츠, 예절 교육 등의 프로그램으로 관내에 머무르지 않고 인근 김해, 울산 지역의 태권도 도장과 교류를 확대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