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복지센터에서 여름방학을 맞이해 계획한 무료 공부방이 시민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고 있다. 방학을 맞은 저소득층 학생들을 위해 학습공간을 제공하고, 학습지도를 도와 알찬 방학을 보내도록 돕기 위해 계획된 무료 공부방은 지난 달 25일부터 여성복지센터 건물 내에서 운영되고 있다. 국민기초생활수급자 자녀와 모부자복지법에 의한 보호대상자 자녀, 국가유공자 자녀 4~6학년 초등학생과 중학생을 대상으로 한 무료 공부방에 현재 초등학생 23명, 중학생 21명 등 모두 44명이 등록해 처음 시에서 계획했던 40명보다 많은 학생들이 이용하고 있다. 매주 화ㆍ목요일은 초등부, 월ㆍ수ㆍ금요일은 중등부 수업이 진행된다. 오전 10시와 오후 2시에 각각 2시간씩 진행되는 무료 공부방은 시에서 모집한 전문강사가 영어와 수학 등의 과목을 학습지도하고 있어 참가한 학생 및 학부모로부터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특히 사교육비를 따로 부담할 수 없는 저소득층 학부모들이 전문강사의 학습지도에 상당한 만족을 표시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