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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산시민신문

칭찬의 마술
사회

칭찬의 마술

양산시민신문 기자 입력 2005/08/10 00:00 수정 2005.08.10 00:00

성악가가 되고 싶은 소년이 있었다.

가난하여 공장에서 일하는 열살짜리 공원이었지만, 늘 노래를 부르며 성악가의 꿈을 키워 나갔다.

어느 날 이 소년을 가르치던 성악선생님은 ‘너는 노래에 소질이 없어.네 목소리는 문틈으로 새어 나오는 바람소리 같아’라며 그의 실력을 혹평했다.

소년의 마음은 어두웠다. 더 이상 노래하고 싶지도 않았다.

그러나 소년의 엄마는 아들을 꼭 껴앉고 ‘애야, 넌 가수가 될 수 있어. 날마다 좋아지고 있지 않니’라며 칭찬의 말을 해 주었다.

그리고는 아들의 성악공부를 위해 맨발로 다닐 정도로 검소한 생활을 하며 수업료를 만들었다.
엄마의 칭찬과 격려는 소년의 운명을 바꿔 놓았다. 소년은 당대 최고의 오페라 가수가 되었다.

그의 이름은 이탈리아 최고의 성악가 엔리코 카루소이다.

전문가는 실력없다고 평가했지만 어머니의 칭찬이 위대한 성악가를 만들었다.

평생을 서커스에서 동물 쇼를 했던 사람이 있었다.

그는 새로 들어온 개를 훈련시켜 아주 멋진 쇼를 연출하는 서커스 단원으로 만드는 일을 했다.
그가 개를 훈련시키는 방법은 칭찬이었다. 개가 조금만 잘해도 칭찬을 했다. 쓰다듬어 주고 고기를 상으로 주면서 그것을 반복하게 했다.

사실 이 방법은 전혀 새로운 것이 아니다. 동물 조련사는 이 방법을 수백 년간 사용해 왔다.

그는 사람들이 가정에서 또는 인간관계에서 왜 이 방법을 활용하지 않는지 모르겠다고 한다.

칭찬이 마법의 주문처럼 사람의 운명을 바꾸기도 한다. 우리가 아끼지 말아야 할 것 중에 하나가 칭찬이다.

칭찬이 넘치는 가정, 칭찬이 넘치는 사회를 만들자.

박인서 목사(웅상감리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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