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메뉴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

양산시민신문

떳다! 바둑신동 김현동
사회

떳다! 바둑신동 김현동

양산시민신문 기자 입력 2005/08/10 00:00 수정 2005.08.10 00:00
전국대회서 영예의 3위 차지

제16회 이붕배전국어린이바둑선수권대회에서 김현동(평산초, 6학년)어린이가 3위를 차지, 24일부터 29일까지 중국 북경에서 열리는 제11회 세계5도시 소년ㆍ소녀 바둑 대항전에 한국대표로 참가 할 수 있는 영예를 거머쥐었다.

김현동 군은 아마츄어 5단의 실력으로 초등학교 1학년 때부터 바둑을 시작했다.
바둑을 시작하게 된 계기는 바둑을 즐기는 현동군의 아버지 김영수 씨 집안의 내력 때문이다. 현동군의 할아버지도 바둑을 즐겼으며 김영수 씨 형제들은 명절 때 윷놀이 대신 바둑을 항상 즐겼다고 한다. 이런 영향을 받은 현동군은 자연스럽게 바둑과의 인연을 맺게 되었다.

시상식 직후 본사를 찾은 김현동 어린이와 아버지 김영수씨와 몇 마디 나눠 보았다.
 
◆먼저 국가대표로 발탁된 소감 부탁드립니다.
▶김현동 : 사실 3위까지 하게 될 줄은 몰랐는데 굉장히 기뻐요. 하나님께 이 영광을 돌리고 싶습니다.

◆이붕배전국어린이 바둑선수권대회라면 굉장히 권위 있는 대회인데 그 밖의 대회에서도 입상한 경험이 있나요?
▶김현동 아버지 : 네, 어린이 바둑활성화에 큰 역할을 하셨던 고 김영성 이사의 뜻을 기려 만든 대회이고 16회를 맞는 만큼 권위 있는 대회로 알려져 있습니다. 그리고 현동이는 제5회 대한생명배 어린이바둑대회 부산, 울산, 경남 부분에서 우승을 차지한 적이 있습니다.

◆앞으로 현동이에게 바라시는 점이 있다면요?
▶김현동 아버지 : 현동이가 바둑을 좋아하고 또 이렇게 잘 해내주고 있는 점은 참으로 자랑스럽습니다. 앞으로 현동이가 정말 바둑으로 승부를 걸겠다면 적극 밀어줄 용의는 있습니다만, 아직 어린 만큼 좀 더 다양한 분야로도 관심을 가지고 섭렵하여 정말 자신이 원하는 분야를 찾을 수 있도록 최대한 서포트 할 생각입니다.

◆김현동 어린이, 앞으로의 포부를 밝혀 주세요.
▶김현동 : 열심히 실력과 경험을 쌓아서 프로바둑기사로 진출하고 싶습니다. 하루에 10시간 씩 인터넷바둑을 통해 업데이트 되는 기보를 중심으로 열심히 공부하고 있거든요. 앞으로 프로바둑기사의 꿈을 꼭 이루고 싶습니다.

지금까지의 대회입상경력 보다 앞으로의 행보가 더욱 주목되어지는 김현동 어린이, 한순간의 영예로움이 아닌 진득한 바둑과의 한판승부를 기대해본다.

저작권자 © 양산시민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