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산시 상북면 대석리 원효암 소장 석조약사여래좌상과 복장(腹藏)유물, 마애아미타삼존불입상이 경남도 유형문화재로 지정됐다. 경남도는 지난 7월 21일자로 원효암이 소장하고 있는 석조약사여래좌상 1구와 복장유물 3점을 도 유형문화재 제430호로, 마애아미타삼존불입상 3구를 431호로 지정했다.석조약사여래좌상은 등신대에 가까울 정도로 규모가(높이 77㎝) 클 뿐 아니라 1648년이라는 절대연대가 밝혀져 조선시대 석불연구에 중요한 자료인 것으로 밝혀졌다. 복장물로는 불상조성기를 비롯, 인쇄본 다라니경, 동제후령통이 포함되어 있다. 원래 통도사 약사전에 봉안되어 오다 말사인 원효암으로 옮겨졌다. 마애아미타삼존불입상은 법당 동쪽 암석에 저부조로 얕게 조각되어 있는 것으로 1906년에 만들어진 것이다. 제작시기가 떨어지지만 한폭이 불화를 연상시킬 정도로 정교하고 섬세한 조각수법을 보인다는 점에서 중요하게 평가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