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일 저녁 7시부터 양주공원 야외무대에서 펼쳐진 '쾌Rock불퇴' 락페스티벌이 뜨거운 열기 속에서 열렸다. 스피드가물치의 오프닝 무대부터 브레멘팀의 무대까지 야외공원에 모인 청소년들은 노래를 따라 부르며 몸을 흔드는 등 락(Rock)의 뜨거운 열기에 빠져 들었다. 이 날 공연은 청소년 이외에도 산책을 나온 시민들도 벤치에 앉아 공연을 관람하는 모습이었다. 한 시민은 "솔직히 기성가수처럼 매끄럽게 잘 부른다는 느낌은 덜하지만 열정적인 무대매너 만큼은 최고다. 그 젊음이 부럽다"라며 부러움을 표시했다. 또한 이 날 페스티벌에 참가한 '비밀결사조직'(한마음축제 우승팀)의 리더인 강병곤(보광고3, 드럼연주)학생은 "우리 청소년 모두가 부담 없이 즐길 수 있는 공연이다. 앞으로 이런 무대에 자주 서고 싶다"고 밝혔다.총 17팀이 참가한 제1회 쾌Rock불퇴 청소년 락페스티벌은 기획부터 공연까지 청소년들의 힘으로 직접 이루어진 의미 있는 행사라는 평가다.추진위원장 김준영 학생(양산고 졸업생, 소나기 5기)은 "준비과정은 힘들었지만 앞으로 관내에 이런 무대가 자주 선보일 수 있는 시발점을 만든 것 같아 뿌듯하다. 앞으로 더 노력해 우리 손으로 더 좋은 무대공연을 기획할 수 있도록 하겠다"며 앞으로의 의지를 나타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