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메뉴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

양산시민신문

[언론문화제특집]“옥천언론문화제 후원회장 맡겠다”..
사회

[언론문화제특집]“옥천언론문화제 후원회장 맡겠다”

양산시민신문 기자 입력 2005/08/17 00:00 수정 2005.08.17 00:00
천막강연회에서 호언장담(?)한 김원웅 국회의원

“‘언론’이란 주제로 축제를 연다는 것 자체가 대단한 일 아닙니까? 이것은 옥천에서 특화하면 정말 이름난 축제로 거듭날 것입니다. 옥천군민이 자랑스럽습니다. 제가 내년부터는 어떻게든 문광부나 행자부 쪽에서 1억 이상의 금액을 지원할 수 있는 방향을 적극 검토하겠습니다. 또 지역의 어른인 이용희 의원이 행자위원장이니까 같이 협력해서 언론문화제가 성공적으로 정착할 수 있도록 후원회장을 하겠습니다”

밤 10시부터 시작된 33인의 명사 초청 천막강연회에서 이인석 문화원장, 이규선 옥천라이온스 회장, 추복성 군 문화관광담당, 박한범 옥천군 공무원노조 지부장 등에 둘러싸여 허심탄회한 대화를 나눈 김원웅 국회의원은 ‘언론문화제’에 대해 극찬을 했다.

“깊은 샘에서 물을 퍼 올리려면 한 바가지의 ‘마중물’이 필요합니다. 제가 그 펌프의 ‘마중물’이 되도록 하겠습니다. ‘옥천 스피리트’ 즉 언론문화제로 충절의 고장 ‘옥천정신’을 제대로 구현했으면 좋겠습니다. 자치단체에서도 적극 지원해야 합니다. 그러면 자연스레 도비, 국비가 따라붙을 것입니다.”

김원웅 국회의원은 “북관대첩비(임진왜란 때 함경도 의병의 전승을 기념한 전공비로 1905년 러·일 전쟁 때 일본군이 주민들을 협박해 비석을 파내 일본으로 옮겼다. 야스쿠니신사[靖國神社]에 방치되어 있어, 비문에 이름이 있는 의병의 후손들이 일본 정부에 청원서를 내는 등 반환운동을 벌이고 있다)를 가져오려 노력하고 있다”며 “만일 기회가 된다면 중봉선생의 충절과 송건호 선생의 강직한 직필이 살아 숨 쉬는 옥천과 또 마찬가지로 의로운 기운이 살아있는 함경도 길주와 자매결연도 주선하고 싶다”고 말했다.

같이 대화를 나눈 이규선 옥천라이온스 회장은 “1억원으로 부족하다”며 “이왕 큰 행사로 키우려면 3억, 4억 정도의 지원을 부탁한다”고 말하기도 했다.

/옥천신문=황민호 minho@okinews.com

저작권자 © 양산시민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