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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산시민신문

내년 예산편성 시민에게 묻는다..
사회

내년 예산편성 시민에게 묻는다

양산시민신문 기자 입력 2005/08/25 00:00 수정 2005.08.25 00:00

2006년 예산편성을 위해 시 홈페이지에서 시민 의견을 수렴하고 있다.

시는 2006년도 당초예산편성 계획을 9월중 부처별 예산 접수, 10월 기획예산 담당에서 자체 심의를 거쳐 11월경 의회의 승인을 구할 예정이다. 그에 앞서 시민들에게 행정 참여의 기회를 열어주기 위해 아이디어을 구하고 있는 것.

16일부터 9월 15일까지 한 달간 시민들의 살아있는 목소리를 듣고 예산 편성에 반영하기 위해 별도 공간을 마련해 놓고 있다. 내년에 시가 주력해야 할 사업으로 지역경제 활성화, 사회복지향상, 도로ㆍ교통시설확충, 선진교육문화 창달 등 12개 분야에 대한 설문 및 시민들이 직접 의견을 남길 수 있도록 운영 중이다.

하지만 인터넷 시대 이후 시에서 시민 여론 수렴을 관행적으로 진행하고 있는 것이 아니냐는 비판의 목소리도 있다. 홈페이지 공지 이후 보다 적극적인 시민의 참여를 유도하는 방안을 고민하지 않는다는 것이다.

시가 홈페이지 활성화를 위해 많은 예산을 투여하면서도 정작 시민들의 생생한 여론을 접수하기 위한 활용도에서는 점수가 높지 않다는 평가이다.

또한 직접 민주주의가 실현되는 인터넷 시대이지만 시민들의 의식은 여전히 구시대적인 수준에 머물고 있어 인터넷을 통한 의견 수렴이 유명무실해지고 있다는 지적도 반복되고 있다.

16일부터 의견 접수가 시작되었지만 24일 현재 의견을 남긴 시민은 47명에 불과. 개발도시로 많은 과제를 안고 있는 양산에서 시와 함께 시민들이 지혜를 모을 수 있는 계기를 적극 활용해야 한다는 자성의 소리가 나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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