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전에 경기지역 일간지를 취재 갔다가 "온통 중앙 소식에만 관심이 높다. 서울로 출근하는 주민이 대부분이라 그런지, 정작 자기가 사는 지역 소식이 실린 신문은 사보지 않아 답답하다"는 말을 들었습니다. '우리나라 사람들은 지역 소식에 관심이 없다', 지역 언론인 대부분이 부딪히는 장벽입니다.하지만 이런 생각도 듭니다. 중앙 일간지와 다른 형태나 방식으로 독자에게 접근한 신문은 과연 얼마나 될까. 모두들 국가대표가 되려고 하는 것, 국가대표만 따라 하려고 하는 것. 초·중·고·대학 선수가 없다면, 진정한 국가대표도 나올 수 없는 것 아닐까요. 우리 언론의 문제점인 것 같습니다. 우리나라를 대표한다는 신문, 참 많습니다. 그 신문사들은 모두 서울에 있습니다. 그러나 눈을 씻고 봐도 서울을 대표한다는 신문은 찾아보기 어렵습니다. 정말 양산 대표 선수가 되기 바랍니다. 저도 양산과 여의도의 연결 고리를 찾기 위해 노력하겠습니다. 진심으로 창간 2주년을 축하드립니다. 끝으로 갑작스런 사정으로 오랫동안 지면을 비웠습니다. 이 자리를 빌어 독자님께 사과 드립니다. <여의도통신 = 이정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