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 말에서 9월 초가 되면 대부분의 관내 초ㆍ중ㆍ고등학교가 개학을 맞이한다.
꽉 짜여진 틀에서 벗어나 자유로운 놀이나 학습으로 방학을 보낸 아이들.
이젠 그 일상으로 돌아갈 날도 머지 않았는데…. '개학증후군'이란 말이 생길 정도로 방학 기간 흐트러진 생활을 접고 다시 학교생활에 복귀하는 데 심리적 부담감을 느끼는 학생들이 증가하고 있다. 개학 당일이 되어도 학교 가기가 두려워 적응되지 않는 아이들. 이런 경우 어떻게 대처하는 것이 현명한 지 초등학생을 중심으로 알아보았다.
◆개학증후군 극복 방법을 찾아라!
▶개학날짜 체크하기 : 일단 아이들과 함께 개학날짜를 체크해서 개학준비를 해야 한다는 것을 스스로 깨달을 수 있도록 하자. ▶빼먹은 과제가 없는 지 체크 : 아이들이 개학을 두려워하는 대부분의 이유는 밀린 과제물 때문일 경우가 많다. 초등학생의 경우 개학 전 아이들과 함께 빠지거나 밀린 과제물이 없는 지 체크하자.▶돌아갈 학교에 대한 친밀감을 형성 : 특히 나이가 어린 초등학생의 경우 갑자기 환경변화를 맞이하면 큰 스트레스를 받을 수 있으니 담임선생님이나 친구들에게 편지를 쓰고 방학 동안 있었던 즐거운 체험이나 놀이 등을 정리하여 개학을 맞이할 수 있는 마음가짐을 만들어 주자. 다른 친구들의 경우 어떤 체험을 했을 지 궁금증도 함께 유발시켜주자. ▶규칙적인 생활로 미리 개학을 준비 : 혹시 늦게 자고 늦게 일어나는 흐트러진 생활을 했다면 개학 전부터 일찍 자고 일찍 자는 습관을 되찾아 주자. 개학 당일 날 졸린 눈을 비비며 학교에 가면 익숙하지 않은 리듬으로 개학증후군에 시달릴지도 모른다.▶TV와 컴퓨터 사용시간 줄여 : 여유로워진 시간들을 혹시 TV와 컴퓨터로 활용(?)했다면 개학이 임박했음을 알려 사용시간을 줄이도록 하자. 지나치게 빠진 아이들이라면 금단증세를 보일지도 모른다. 차츰차츰 줄여 나가도록 하자.▶새롭게 시작될 교과과정을 예습 : 개학을 해 처음에는 수업내용에 적응을 하지 못하는 경우도 있으니 일주일 정도의 분량을 미리 보고 가게 하자. 학교수업을 원활하게 잘 받을 수 있을 것이다.▶혹시 충치나 눈병, 중이염 등 질병이 없는 지 체크 : 개학 전에 체크하여 건강한 몸으로 개학을 맞이하게 하자.▶부모들의 따뜻한 격려 한마디 : 변화에 민감한 아이들이라면 개학을 해서도 학교생활을 열심히 잘 할 수 있다는 말을 들려주자. 아이들과 새롭게 시작될 새학기에 대해 여러 가지 대화를 나눠보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