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제로 물에게 진리, 존경, 박애, 인류애, 깨끗하다 등 밝고 긍정적인 단어를 보여줬더니 아름답고 투명한 결정체로 반응했다고 합니다. 반면에 왕따, 바보, 죽음, 미움, 더럽다 등 부정적이고 어두운 단어에는 일그러진 결정체로 반응했다고 합니다. 특히 물이 가장 아름다운 결정체를 보여준 단어는 사랑과 감사였다고 하는군요.
흥미로웠던 것은 물에게 절망이란 단어를 보여줬을 때입니다. 일그러진 결정체가 나올 것이라 예상했지만 뜻밖에도 어느 정도 형태를 갖춘 결정체가 나타났기 때문입니다. 이 책의 저자는 이렇게 해석했습니다. “어떤 절망 속에도 희망은 있는 법이다”라고. 우리 사회의 현실에 실망했다고요? 미래에 대해 절망하고 있다고요? 그러나 희망마저 버리지는 마십시오. 어려운 상황에서도 지역의 비전을 만들어 나가는 양산시민신문을 통해 우리가 소통(疏通)만 할 수 있다면, 우리의 현실과 미래는 바뀔 수 있습니다. 여의도통신 대표기자 정 지 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