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의 애환을 같이 보듬고 나가길... 올바른 언론을 향한 열정 하나로 2년이란 세월을 버티기에는 일반적인 20년에 해당하리만치 긴 시간으로 여겨진다.창간 2주년을 축하한다고는 하지만 당사자들에겐 피 튀기는 전투에서 살아남았지만 기진맥진하여 오뉴월에 축 늘어진 소불알 같은 꼴일 게다.
그동안 ‘양산시민신문’의 여정을 볼 때 그렇게 비쳐졌으며, 이제 한 고비를 넘기는 분기점에 올랐으리라 기대한다. 하지만 더 높고 험난한 분기점이 바로 위에 버티고 있다는 것을 경고해 줘야 옳을 듯하다.양산은 참 행복한 동네로 여겨진다. 자신을 불태워 지역사회를 위하겠다는 언론이 있기 때문이다. 지역신문이 전국에 5백여개나 있지만 ‘양산시민신문’처럼 뚜렷한 언론관을 가지고 있는 신문이 드물기 때문이다.
이제는 양산시민들이 그 뜻에 동참하여 잘 키워줘야 할 차례라고 여겨진다.양산시민신문도 진정으로 시민의 품에 파고들어 시민(민중)의 애환을 같이 보듬고 가야 한다.
형편이 조금 나아진다 싶으면 말 타고 싶은 게 인지상정이다. 또 종 부리고 싶을 것이니 시시각각 새롭게 거듭나야 할 것이다.뉴스서천 발행인 양 수 철